GS리테일 조윤성 사장이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에 대한 비판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GS리테일 조윤성 사장이 코로나19 확산에 안일한 대처를 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0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앱에는 조 사장이 GS리테일 임원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한 발언이 캡처돼 회자됐다.
조 사장은 대화방에서 "재택근무나 따지고 나약하기 그지없는 리더와 구성원은 GS25를 파멸시킨다"고 발언했다. 코로나19로 대다수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시점에서 나온 대기업 수장의 발언이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해당 글에는 “현장은 80년대 구멍가게를 연상케 하는 청결, 진열, 인사. 그리고 빨간 매직으로 삐틀어진 손글씨로 각종 안내·금지 표지가 붙어있는 곳이 한두 점포가 아니다”라며 “OFC. 팀장은 어디 숨어서 얼굴 한번 안보이는지 그야말로 점격이 최악이다”고 비판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12월내로 변하지 않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재택근무나 따지고 나약하기 그지 없는 리더, 구성원은 지에스25를 파멸시킬 것”이라며 강도높게 책망했다.
이를 두고 GS리테일 측은 조 사장이 임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직접 현장을 찾아서 점주들을 챙기라는 취지로 이야기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공감은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조 사장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