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선익시스템에 대해 코로나19로 지연된 투자 회복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선익시스템)
대신증권이 선익시스템의 장비를 사용해 양산하는 BOE의 마이크로OLED 패널을 내년에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선익시스템의 수주와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패널사와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 SFC 등 OLED 소재사가 중소형패널용 OLED 소재 증착 장비의 주요 고객사"라며 "고객사는 연구개발용으로 동사 제품을 사용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에는 동사 장비를 사용하여 양산하는 BOE의 마이크로OLED 패널을 시장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크로OLED 패널의 주 사용처는 AR/VR인 만큼, 향후 침투 가능한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OLED 소재 증착 장비를 생산 및 판매하는 선익시스템의 지난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362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실적 전망 이유에 대해 ▲4분기 투자 회복 ▲4건의 공급 계약 공시 ▲시장규모 확대 등을 꼽았다.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선 "내년에는 지연된 고객사의 구매가 회복되며 중소형 OLED 증착장비에서의 이익 성장을 전망한다"며 "마이크로OLED 양산용으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