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자료=LG전자]
LG전자가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모바일 사업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인 모바일 사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CES를 통해 화면이 말리는 롤러블폰 영상을 공개했지만 열흘도 채 안돼 사업 철수설이 제기된 셈이다.
실제로 LG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6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적자액은 약 5조원에 달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는 삼성이나 애플 등에 밀린 상태다. 중저가폰에서도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들에 밀려 있다. 시장 점유율은 약 2%에 불과하다.
현재 LG전자는 모바일 사업부에 대해 매각과 축소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방향이 정해져도 고용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