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네이버)
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게임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신작 출시와 해외 론칭 등 성장 모멘텀이 있어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96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7월 100만원에 육박하다 70만~80만원대에서 횡보했다. 연초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며 함께 100만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다시 90만원대로 복귀했다. 이달 상승률은 3.65%에 그쳤다.
넷마블은 역시 12만원대에서 옆걸음 중이다. 지난해 9월 고점(20만4500원) 대비 40% 가량 역주행했다. 새해들어 성적은 -8% 정도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과 함께 급등했으나 이후 주가가 하락하자 2대 주주인 넷마블도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도 최근 3거래일 상승세이나 4만원대에 갇혀있다. 지난해 9월에 기록했던 고점(8만9100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게임주에 대해 긍정적이다. 신작 출시, 해외 론칭 등이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 2M의 일본 및 대만 출시로 양국에서 직접 퍼블리싱이 예정돼 종전 해외진출과 달리 매출 기여 급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넷마블에 대해서도 대표 타이틀 ‘레볼루션’이 붙은 신작들 출시에 증권가는 기대하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이 매분기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분기별 매출이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제시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역대 가장 많은 대형 신작이 나올 예정이나 해외 기대신작들은 연초에 출시되는 게임이 드물어 경쟁강도가 크지 않다"며 "중국의 첫 외자판호가 3~4월 이전에 발급될 경우 외자판호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