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넷마블) 넷마블·넥슨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는 게임이 아닌 다른 산업 분야로도 영토를 넓히고 있다. 캐릭터 산업 등 인접 사업부터 금융·식품·패션 등 게임과 무관한 산업까지도 결합을 진행하고 있다. 각자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다. 넷마블은 지난 2월 인수한 코웨이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지니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넷마블이 쌓아온 IT 기술을 코웨이 렌털 서비스에 접목시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당 시스템이 갖춰질 경우 코웨이 렌털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제품의 교체 주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넷마블 측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넷마블이 가진 기술이 결합되면 코웨이는 스마트홈 구독경제 분야에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넥슨) 넥슨은 최근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 게임과 금융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양사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금융권 사업은 연구 계열사인 ‘인텔리전스랩스’가 앞장선다. 일각에서는 넥슨이 흥행 부진 게임과 가능성이 떨어지는 신규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게임 사업규모를 줄이고 IT 기업의 노선을 타기 시작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내에서는 더이상 흥행작을 선보이지 않는 엔에이치엔과 괘를 같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엔씨소프트도 금융업계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월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함께 합작법인에 참여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개인자산관리 시스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와 KB증권은 핀트 운영사인 디셈버앤컴퍼니에 각 300억원을 투자했다. (자료=엔씨소프트)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발을 담궜다. 자회사인 ‘클렙’을 통해 K팝 팬덤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K팝을 즐기고 사랑하는 팬들은 ‘유니버스’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아이즈원, 몬스타엑스, 강다니엘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확정됐다.

이종산업과 손잡는 게임업계,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향후 목표는?

넥슨, 신한은행과 협업...게임사업 규모 축소 우려도 제기
엔씨소프트, 금융계 협업과 더불어 K팝 팬 위한 엔터 사업 진행

송인화 기자 승인 2020.12.24 14:05 | 최종 수정 2020.12.24 14:18 의견 0
(자료=넷마블)

넷마블·넥슨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는 게임이 아닌 다른 산업 분야로도 영토를 넓히고 있다. 캐릭터 산업 등 인접 사업부터 금융·식품·패션 등 게임과 무관한 산업까지도 결합을 진행하고 있다. 각자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다.

넷마블은 지난 2월 인수한 코웨이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지니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넷마블이 쌓아온 IT 기술을 코웨이 렌털 서비스에 접목시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당 시스템이 갖춰질 경우 코웨이 렌털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제품의 교체 주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넷마블 측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넷마블이 가진 기술이 결합되면 코웨이는 스마트홈 구독경제 분야에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넥슨)

넥슨은 최근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 게임과 금융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양사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금융권 사업은 연구 계열사인 ‘인텔리전스랩스’가 앞장선다.

일각에서는 넥슨이 흥행 부진 게임과 가능성이 떨어지는 신규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게임 사업규모를 줄이고 IT 기업의 노선을 타기 시작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내에서는 더이상 흥행작을 선보이지 않는 엔에이치엔과 괘를 같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엔씨소프트도 금융업계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월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함께 합작법인에 참여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개인자산관리 시스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와 KB증권은 핀트 운영사인 디셈버앤컴퍼니에 각 300억원을 투자했다.

(자료=엔씨소프트)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발을 담궜다. 자회사인 ‘클렙’을 통해 K팝 팬덤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K팝을 즐기고 사랑하는 팬들은 ‘유니버스’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아이즈원, 몬스타엑스, 강다니엘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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