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노엣지피자'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V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식품은 노엣지피자를 비롯한 냉동 피자가 지난해 매출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2018년 981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규모는 2019년 715억 원으로 대폭 27% 감소했다. 식품시장에서 가정간편식이 대세임에도 오히려 역성장한 것이다.

2019년 말 풀무원이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하자 시장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국내 냉동피자 시장규모는 닐슨코리아 기준 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하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국내 냉동피자 시장규모 분기별 추이를 보면, 풀무원 냉동피자의 분기별 매출과 동일한 경향을 보인다. 이는 작년 한 해 풀무원이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풀무원은 2년간의 연구개발 뒤 ‘노엣지 피자’ 3종, ‘크러스트 피자’ 2종을 출시했다. 냉동피자의 고질적인 문제점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노엣지·크러스트 피자’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 판을 넘어섰다. 풀무원은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에 따라 지난해 목표 매출액을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재조정했고 최종 335억원으로 10% 이상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뷰어스 심영범 기자 sybview@viewers.co.kr 심영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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