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특허청에 인공지능 기술을 이전한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가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특허청에 기술을 지원한다.
7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허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제공하는 기술은 특허 심사에 필요한 유사특허 검색 업무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AI다.
특허청은 특허를 내주기 전에 심사 대상과 유사한 특허가 이미 존재하는지 과거 문헌을 뒤져 살펴봐야 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AI 기술은 정확한 키워드 매칭이 되지 않더라도 핵심 키워드 정보, 문헌 간 유사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사한 문헌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카카오 i 번역 엔진'을 통해 외국어 문헌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특허청은 오는 8일 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기술 지원에 대해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경영자(CTO) 수석부사장은 "특허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협업으로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