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엔씨소프트,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해외 진출 성공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25만원, 매수로 유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해외 진출과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게임 출시로 2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리니지2' IP 인지도가 이미 일본과 대만에서 높고 1월부터 사전예약 및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에 출시 초반부터 트래픽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따른 주가 하락은 한시적이며 오히려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자율규제안에 따라 아이템 관련 확률을 대부분 공개 중이며 게이머들 역시 낮은 확률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국내 MMORPG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 공략이 절실하다"며 "게임 측면에서 콘솔 디바이스나 캐주얼 장르로 신규 게임들의 영역을 확대하거나 중장기 관점으로 메타버스나 SNS 등의 플랫폼 구축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