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조감도도 대구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주거형 오피스텔 가격에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보통 전용면적 59㎡ 이상의 아파트급 평면 구성을 선보이는 상품을 말한다. 청약 자격, 가점 산정 등이 까다로운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어디서든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아파트와 동일한 특화설계 및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쾌적성도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구에서는 최근 공급된 신규 주거형 오피스텔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매매시장에서는 웃돈이 붙는 단지까지 등장하고 있다. 대구 분양시장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서구에 분양한 '서대구센트럴자이' 주거형 오피스텔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전 실이 주인을 찾았다. 같은 해 12월 중구에서 분양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은 70실 모집에 5262건이 접수돼 무려 평균 75.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올해도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달서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은 계약 3일 만에 전 실의 계약을 마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구 내 입주를 마친 주거형 오피스텔은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수성구 범어동에 자리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난 1월 전용면적 75㎡ 타입이 5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기존 분양가(3억 2,000만 원) 대비 2억 원 가량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성구 범어동에 자리한 또 다른 주거형 오피스텔인 ‘범어 라온 프라이빗’도 큰 가격 상승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타입은 올해 1월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단지의 분양 당시 가격인 3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하는 실 거주용 상품이라는 개념이 강해지면서, 청약이나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구는 전 지역이 규제로 묶이는 등 규제가 더 강화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달부터 대구 분양시장에는 신규 주거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공급돼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이달 중에는 현대건설이 중구 태평로 일대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단지는 최고 49층 총 392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2실이 구성된다. 대구3호선 달성공원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도보권에는 수창초교가 자리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보광종합건설도 이달 동구 신암동에 선보이는 ‘동대구역 골드클래스’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2층, 6개 동, 총 392세대 규모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9㎡, 63실로 구성된다. KTX,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이 직선거리 300m 이내에 있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GS건설은 다음달 대구 북구 칠성동 2가에 '대구역자이 더 스타' 주거형 오피스텔 81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424세대와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대구지하철 3호선 대구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등 우수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이 기대된다. 또 같은 달 대우건설은 북구 노원동 1가에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 주거형 오피스텔 69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지하철 3호선 원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침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중 수성구 만촌동에서 '힐스테이트 만촌역'의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2층, 총 6개 동, 총 718세대 규모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 84㎡, 60실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 역세권 단지로 범어네거리의 다양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대구 아파트값 천정부지, 주거형 오피스텔 가격 인상 이끄나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3.17 15:13 의견 0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조감도도

대구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주거형 오피스텔 가격에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보통 전용면적 59㎡ 이상의 아파트급 평면 구성을 선보이는 상품을 말한다. 청약 자격, 가점 산정 등이 까다로운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어디서든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아파트와 동일한 특화설계 및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쾌적성도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구에서는 최근 공급된 신규 주거형 오피스텔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매매시장에서는 웃돈이 붙는 단지까지 등장하고 있다.

대구 분양시장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서구에 분양한 '서대구센트럴자이' 주거형 오피스텔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전 실이 주인을 찾았다. 같은 해 12월 중구에서 분양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은 70실 모집에 5262건이 접수돼 무려 평균 75.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올해도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달서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은 계약 3일 만에 전 실의 계약을 마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구 내 입주를 마친 주거형 오피스텔은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수성구 범어동에 자리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난 1월 전용면적 75㎡ 타입이 5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기존 분양가(3억 2,000만 원) 대비 2억 원 가량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성구 범어동에 자리한 또 다른 주거형 오피스텔인 ‘범어 라온 프라이빗’도 큰 가격 상승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타입은 올해 1월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단지의 분양 당시 가격인 3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하는 실 거주용 상품이라는 개념이 강해지면서, 청약이나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구는 전 지역이 규제로 묶이는 등 규제가 더 강화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달부터 대구 분양시장에는 신규 주거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공급돼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이달 중에는 현대건설이 중구 태평로 일대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단지는 최고 49층 총 392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2실이 구성된다. 대구3호선 달성공원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도보권에는 수창초교가 자리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보광종합건설도 이달 동구 신암동에 선보이는 ‘동대구역 골드클래스’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2층, 6개 동, 총 392세대 규모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9㎡, 63실로 구성된다. KTX,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이 직선거리 300m 이내에 있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GS건설은 다음달 대구 북구 칠성동 2가에 '대구역자이 더 스타' 주거형 오피스텔 81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424세대와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대구지하철 3호선 대구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등 우수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이 기대된다.

또 같은 달 대우건설은 북구 노원동 1가에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 주거형 오피스텔 69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지하철 3호선 원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침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중 수성구 만촌동에서 '힐스테이트 만촌역'의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2층, 총 6개 동, 총 718세대 규모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 84㎡, 60실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 역세권 단지로 범어네거리의 다양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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