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투시도 지난해 뜨거웠던 대구 분양시장이 올 봄 1만여 가구의 신규 분양을 예고해 이목이 쏠린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 분양시장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와 전 지역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의 악재 속에서도 총 청약자 수가 39만5375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21.3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이는 전년 대비 청약자 수가 13% 증가한 것으로 경쟁률 역시 동기간(20.6%)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특히 중구 '청라힐스자이(141.4대 1)', 중구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119.62대 1)', 달서구 '대구용산자이(114.62대 1)' 등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대구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케 했다. 대구 분양시장의 열기는 새 아파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주거형 오피스텔도 못지 않은 인기를 이어갔다. 높은 가격 문턱과 청약 가점에 어려움을 겪던 젊은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 중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은 모두 단기간에 완판됐다. 8월 서구에 분양한 '서대구센트럴자이' 주거형 오피스텔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전 실이 주인을 찾았다. 또 12월 중구에서 분양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은 70실 모집에 5262건이 접수돼 무려 평균 75.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는 올해도 이러한 대구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추가 규제 지정으로 일정 부분 변화가 예상되나 여전히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지역 내 수요가 풍부하다. 집주인의 실거주 요건 강화와 임대차 3법에 따른 전셋값 강세, 실수요층의 시장진입 가속화 등도 청약시장의 급격한 냉각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관계자는 "분양 당첨이 곧 로또라는 인식이 여전한 데다, 이럴 바엔 집을 사자는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조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구 분양 시장의 열기는 한동안 지속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도심권과 재건축·재개발 물량의 공급 비중이 높아서 분양시장에 더욱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본격화된 대구 봄 분양시장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대구는 신흥주거지로 떠오른 중구 태평로 일대를 비롯해, 수성구, 동구 안심뉴타운 등 주거선호지역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이달 중으로 현대건설이 중구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분양한다. 최고 49층 총 392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320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72실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대구3호선 달성공원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며, 도보권에는 수창초교가 자리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같은 달 한양은 달서구 송현동에서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8~105㎡, 총 1021세대 규모로, 이 중 800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 신청사(예정)가 가까워 신청사 신생활권 미래 비전이 기대된다. 또 대구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이 인접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다음 달에는 대우건설이 북구 노원동에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68세대 규모로 아파트 499세대와 오피스텔 69세대가 함께 구성될 예정이다. 대구 3호선 원대역이 가깝고, 달산초, 대구일중이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5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중구 동인동에 총 100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며, 화성산업은 동구 신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구 동구 화성파크드림’ 총 1,458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952세대다. 이 밖에도 호반산업은 대구 동구에 ‘호반써밋 이스텔라’ 315세대를 분양 중이다.

대구 봄 분양시장 청약 경쟁, ‘대프리카’ 열기 못지않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3.11 15:23 | 최종 수정 2021.03.11 15:30 의견 0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투시도

지난해 뜨거웠던 대구 분양시장이 올 봄 1만여 가구의 신규 분양을 예고해 이목이 쏠린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 분양시장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와 전 지역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의 악재 속에서도 총 청약자 수가 39만5375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21.3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이는 전년 대비 청약자 수가 13% 증가한 것으로 경쟁률 역시 동기간(20.6%)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특히 중구 '청라힐스자이(141.4대 1)', 중구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119.62대 1)', 달서구 '대구용산자이(114.62대 1)' 등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대구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케 했다.

대구 분양시장의 열기는 새 아파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주거형 오피스텔도 못지 않은 인기를 이어갔다. 높은 가격 문턱과 청약 가점에 어려움을 겪던 젊은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 중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은 모두 단기간에 완판됐다. 8월 서구에 분양한 '서대구센트럴자이' 주거형 오피스텔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전 실이 주인을 찾았다. 또 12월 중구에서 분양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주거형 오피스텔은 70실 모집에 5262건이 접수돼 무려 평균 75.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는 올해도 이러한 대구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추가 규제 지정으로 일정 부분 변화가 예상되나 여전히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지역 내 수요가 풍부하다. 집주인의 실거주 요건 강화와 임대차 3법에 따른 전셋값 강세, 실수요층의 시장진입 가속화 등도 청약시장의 급격한 냉각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관계자는 "분양 당첨이 곧 로또라는 인식이 여전한 데다, 이럴 바엔 집을 사자는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조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구 분양 시장의 열기는 한동안 지속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도심권과 재건축·재개발 물량의 공급 비중이 높아서 분양시장에 더욱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본격화된 대구 봄 분양시장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대구는 신흥주거지로 떠오른 중구 태평로 일대를 비롯해, 수성구, 동구 안심뉴타운 등 주거선호지역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이달 중으로 현대건설이 중구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분양한다. 최고 49층 총 392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320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72실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대구3호선 달성공원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며, 도보권에는 수창초교가 자리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같은 달 한양은 달서구 송현동에서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8~105㎡, 총 1021세대 규모로, 이 중 800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 신청사(예정)가 가까워 신청사 신생활권 미래 비전이 기대된다. 또 대구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이 인접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다음 달에는 대우건설이 북구 노원동에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68세대 규모로 아파트 499세대와 오피스텔 69세대가 함께 구성될 예정이다. 대구 3호선 원대역이 가깝고, 달산초, 대구일중이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5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중구 동인동에 총 100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며, 화성산업은 동구 신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구 동구 화성파크드림’ 총 1,458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952세대다.

이 밖에도 호반산업은 대구 동구에 ‘호반써밋 이스텔라’ 315세대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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