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TV’를 통해 장애당사자들이 장애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썰준’의 특집방송을 방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토크쇼에는 KBS 장애인 앵커 출신 이창훈 씨, 유튜브 ‘당장만나’ 진행자 신홍윤 씨, 휠체어 럭비 선수 박지은 씨, 함께가자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기획실장 서보민 씨, 장애인식 교육 강사 이원준씨, 한빛맹학교 교사 안승준씨가 출연한다. 척수장애, 시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유형을 가진 이들은 장애로 인한 일상 속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토크쇼는 15일(목)과 22일(목) 오후 5시 유튜브 알TV에서 공개된다. 15일에는 '장애인이 보는 장애인의 날'을 주제로 장애인에 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던진다. 형식적인 기념행사에 동원되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부터 장애인식 개선 강의를 진행한 경험 등 장애인 당사자만의 경험을 공유한다.
22일에 공개되는 영상에서는 ‘장애인도 피해갈 수 없는 시험!’을 주제로 시험이나 면접 현장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소개된다. 게스트들은 실제로 겪었던 시험이나 면접 관련 에피소드와 함께 직접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낸 경험을 소개한다. 장애인의 컨닝법 등 재치있고 솔직한 입담도 선보인다. 또한 방송사 앵커 시험, 대기업 입사 면접 등을 통과한 경험담을 소개하며 응시자들을 위한 팁을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토크쇼를 주최한 밀알복지재단 윤성우 미디어사업부장은 “많은 미디어에서 장애인은 열악하고 불우한 환경에 머물러 있거나, 어려움을 극복하여 인간 승리를 이룬 이야기만을 다뤄왔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이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고정적인 인식을 만들어 장애인과 사회와의 소통을 방해한 점도 있다”며 “장애는 연민과 감동 뒤에 가려져서 꼭 무겁고 진지하게 해야만 하는 이야기 주제가 아니고,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임을 알리고자 이번 토크쇼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토크쇼가 방영되는 ‘알TV’는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나눔 콘텐츠를 표방하는 밀알복지재단의 유튜브 채널로, ‘썰준’ 코너를 통해 평범한 장애인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