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5일 거래를 재개한다 (사진=네이버)
카카오가 액면분할 후 오는 15일 거래를 재개한다. 투자자들이 국내 최대 IP기업인 카카오 주가의 향방에 관심을 갖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액면분할 후 주당 11만1600원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액면가를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춘 결과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는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지배구조”라며 “올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며 컨텐츠 산업인 웹툰,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있어 멜론 컴퍼니를 분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커머스 역시 전자상거래 ‘지그재그(크로키닷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그재그는 의류 관련 플랫폼으로 연간 거래액은 8000억원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카카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용하는 두나무의 지분 21.3%를 보유 중이다. 이른바 '두나무 관련주'들은 급등세를 이어가다 전날부터 조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