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투자의견 (사진=신영증권 리서치센터)
해운업이 호황기를 맞이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해운주에 눈길을 돌렸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해운산업 도약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올해 해운 매출액 40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부는 해운선사들에 본격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는 ‘HMM·팬오션·KSS해운’의 전망은 어떨까.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해수부의 해운재건 5년 계획(2018년 4월)을 통한 선제적 정책지원과 해운시장 개선이 맞물려 한진해운 파산 전 수준의 경쟁력 회복에 성공했다는 자평이 있다”며 “수치상 확실한 회복 2가지를 들 수 있는데, 해운 매출액과 다른하나는 컨테이너 선복량”이라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컨테이너 호황 후폭풍은 2023년에나 올 것이라 짐작한다”며 “올해 전세계 컨테이너 해운선사들이 창사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 중이며, 운임이 대폭 상승한 이후 유지되고 있어 사상 최고 수준의 운임 영향을 톡톡히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시황에서 가장 뒤늦은 레버리지 효과를 보였던 분야는 벌크선사”라고 덧붙였다.
엄 연구원은 드라이벌크 최선호주로 ‘팬오션’을 추천했다. 사생최대 어닝 호조와 정책금의 중장기 투자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맞추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해 ‘HMM’도 매수 의견으로 상향했다.
또한 신규 선박 투자가 대거 인도될 예정이며, 주력화종의 상용처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는 ‘KSS해운’도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엄 연구원은 “팬오션은 200여척의 선박을 운영하면서 매일 움직이는 시장운임에 대응해 흑자구조를 유지하는 탄탄한 영업전략을 가지고 있는 해운사”라며 “올해 영업익 증가가 전망되며 2분기 이후 실적 조정 가능성은 상당히 큰 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KSS해운은 2017년 이래로 가장 많은 신규선박을 도입할 예정이며 LNG는 추진연료용 수요가 생기면서 국가간 스팟 계약 물량 비중이 늘어나 운임도 상향 안정화 됐다”며 “LPG와 암모니아 수소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기업은 KSS해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HMM에 대해서는 수에즈운하 사고 이후 운임 반등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오히려 더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