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컴투스)
컴투스를 시작으로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이 2분기에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2분기 내놓을 신작은 대부분 거물급이다.
■ 기존 IP 인기 이어간다..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가장 먼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포문을 연다. 백년전쟁은 오는 29일 전 세계 174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컴투스의 대표 IP인 서머너즈워를 내세운 백년전쟁은 현재 글로벌 사전예약자 수 60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컴투스는 e스포츠로 큰 인기를 끌었던 기존 서머너즈워에 이어 백년전쟁도 e스포츠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 24일 열린 백년전쟁 이벤트에서 "수백만명의 유저들이 지금도 영상을 보며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저희가 목적으로 하는 ‘전세계를 무대로 하는 e스포츠로의 성공적 안착’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신의 두 수 둔다..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가 연기됐던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도 2분기 중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트릭스터M을 지난달 26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이유로 미뤘다. '귀여운 리니지'로 불리는 트릭스터M은 기존 트릭스터 IP를 활용,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내세워 여성 이용자층을 더욱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소2는 엔씨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무협 대작으로 MMORPG 장르와 함께 과금에 익숙한 리니지 이용자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MMORPG 게임 최초로 사전예약 23일만에 400만명을 넘기는 등 흥행 조짐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불매운동과 해외매출 저조 등 연이은 악재를 겪었던 엔씨에게 블소2의 성공은 더욱 간절하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블소2를 통해 MMO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넷마블)
■이용자 친화적 게임 선보인다.. 넷마블 '제2의나라 : Cross Worlds'
넷마블은 오는 6월 핵심작인 '제2의나라 : Cross Worlds(이하 제2의나라)'를 한국과 일본 등 5개 지역에 선보인다. 제2의나라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의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제2의나라는 핵심 인력만 200여명이 투자됐다. 제2의나라가 흥행해야만 넷마블네오의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제2의나라는 현재 게임업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과금 요소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확률 정보도 최대한 공개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는 한국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개발한 또 하나의 역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