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직원들이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며 노조 출범을 공식화했다. (사진=대상노무법인)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연구직 직원들이 26일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며 노조 출범을 공식화했다.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조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연구직 목소리를 전달할 새로운 창구가 필요하다”며 노조 설립 배경을 밝혔다. 현대케피코에 재직중인 이건우 노조위원장은 “기존 노조는 생산직 권익이 우선이었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사무연구직 사이에서 불만이 많았다”며 “의사결정시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존 노조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라 말했다. 현대차그룹 직원 중 사무직 노조 가입 의사를 밝힌 직원은 500여명으로 전해진다. 사무직 노조는 정규직 뿐 아니라 비정규직, 계약직, 별정직까지 모두 가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당초 회사별로 노조를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그룹 차원의 산별 노조를 만든 뒤 회사별 지부를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차 사무직 노조는 28일 노조설립 신고증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사무·연구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조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 사무직노조 출범 공식화…서울노동청에 설립신고서 제출

김수영 기자 승인 2021.04.26 15:26 의견 0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직원들이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며 노조 출범을 공식화했다. (사진=대상노무법인)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연구직 직원들이 26일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며 노조 출범을 공식화했다.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조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연구직 목소리를 전달할 새로운 창구가 필요하다”며 노조 설립 배경을 밝혔다.

현대케피코에 재직중인 이건우 노조위원장은 “기존 노조는 생산직 권익이 우선이었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사무연구직 사이에서 불만이 많았다”며 “의사결정시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존 노조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라 말했다.

현대차그룹 직원 중 사무직 노조 가입 의사를 밝힌 직원은 500여명으로 전해진다. 사무직 노조는 정규직 뿐 아니라 비정규직, 계약직, 별정직까지 모두 가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당초 회사별로 노조를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그룹 차원의 산별 노조를 만든 뒤 회사별 지부를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차 사무직 노조는 28일 노조설립 신고증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사무·연구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조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