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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네이버(NAVER)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울러 카카오를 물리치며 시가총액 3위 자리도 탈환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후 2시39분 현재 전날보다 2만1500원(5.14%) 오른44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24일 세운 사상 최고가(43만6000원)을 뛰어넘은 새 기록이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72조2758억원으로 카카오(71조5580억원)을 앞질렀다.
이날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13만여주의 매수세가 들어왔다.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가량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네이버의 검색 플랫폼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쇼핑 부문의 2분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46%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네이버의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1조7000억원, 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베스트증권은 2분기 매출액 1조6334억원과 영업이익 3545억원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류 스타트업과 손잡고 풀필먼트 플랫폼인 ‘NFA’를 열었다고 밝혔다.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는 중소상공인과 풀필먼트(상품 보관과 주문, 포장, 주문, 배송 등을 일괄 처리하는 통합 물류관리) 스타트업을 상호 연결, 인공지능(AI)를 이용한 물류 데이터 분석과 사업자별 물류 수요예측 등의 기능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