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사진=넥슨)
넥슨이 숨고르기를 끝내고 다시 도약에 나선다. 신작대전이 펼쳐졌던 상반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만큼 기대가 크다. 아울러 '선택과 집중' 기조를 유지해 내실 다지기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5일 '넥슨 뉴 프로젝트'를 열고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와 경영 방향을 밝혔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이정헌 넥슨 대표가 참여해 직접 넥슨의 미래를 안내했다.
우선 넥슨은 슈퍼 IP 10종을 개발 및 육성한다. 현재 넥슨이 가지고 있는 대표 IP뿐만 아니라 앞으로 넥슨은 이끌 IP를 발굴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넥슨을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 10종 이상을 개발·육성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과감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P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입 인력도 늘리겠다는 의미다.
또한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HP’ 등 진행 중인 7개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공성전의 대중화', '24시간 실시간 대규모 전쟁' 등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 중인 대형 프로젝트 4개도 베일을 벗었다.
넥슨은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 기조를 유지한다. 과거 넥슨은 매년 신작들을 대거 쏟아내며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이러한 행보를 멈추고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타이틀을 내놓기에 급급하기보다 내실을 굳건히 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틀었다. 지난 2019년 공개한 신작은 4종에 불과하며 올해는 아직 신작을 내놓지 않았다.
개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재 영입도 멈추지 않는다.
넥슨은 "회사의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코딩'을 키워드로 한 사회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넥슨은 오는 19일 '코노스바 모바일'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동걸기에 나선다. 이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커츠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