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섬유·제지 업계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협의회(이하 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섬유·제지업종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소통창구로 지난 3월 25일 출범했다. 이날 회의는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전략(안)’에 대한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열렸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윤석한 섬유PD가 섬유·제지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D 전략(안)을 각각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R&D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공정별 온실가스 배출현황 분석 및 핵심 감축기술을 도출하는 등 기술개발 방향 및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 섬유산업은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 대체 확대, 섬유 제조공정 혁신, 재생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사용량 및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석유계 원료를 이용한 바이오 플라스틱(PET)·나일론(Nylon)폴리우레탄(PU) 섬유 개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가공, 친환경 탄소섬유 제조공정 개발, 화학재생 자원순환형 섬유소재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한다. 산업부는 재활용, 바이오섬유 비중을 확대해 2050년 화학섬유 탄소 배출량의 60% 이상을 저감한다는 목표다. 제지산업은 지류 경량화, 공정 부산물 활용 자원화, 건조공정 에너지 전환(스팀→전기)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류 경량구조화 기술개발, 제지공정 폐자원 및 부산물 원료화·에너지화 기술개발, 전기 드라이어 시스템 설계 및 전력 공급장치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산압는 지류 경량화 등을 통한 탈수·건조공정(70% 이상 에너지 소모)의 탄소배출랭을 5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산업부는 탄소중립협의회 및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R&D 전략을 보완하고 개발된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실증까지 지원함으로써 업계의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해 섬유·제지산업의 탄소중립을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섬유·제지산업 관계자들과 탄소중립 R&D 투자 강화 나서

장원주 기자 승인 2021.08.11 11:01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섬유·제지 업계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협의회(이하 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섬유·제지업종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소통창구로 지난 3월 25일 출범했다. 이날 회의는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전략(안)’에 대한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열렸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윤석한 섬유PD가 섬유·제지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D 전략(안)을 각각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R&D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공정별 온실가스 배출현황 분석 및 핵심 감축기술을 도출하는 등 기술개발 방향 및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

섬유산업은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 대체 확대, 섬유 제조공정 혁신, 재생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사용량 및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석유계 원료를 이용한 바이오 플라스틱(PET)·나일론(Nylon)폴리우레탄(PU) 섬유 개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가공, 친환경 탄소섬유 제조공정 개발, 화학재생 자원순환형 섬유소재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한다.

산업부는 재활용, 바이오섬유 비중을 확대해 2050년 화학섬유 탄소 배출량의 60% 이상을 저감한다는 목표다.

제지산업은 지류 경량화, 공정 부산물 활용 자원화, 건조공정 에너지 전환(스팀→전기)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류 경량구조화 기술개발, 제지공정 폐자원 및 부산물 원료화·에너지화 기술개발, 전기 드라이어 시스템 설계 및 전력 공급장치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산압는 지류 경량화 등을 통한 탈수·건조공정(70% 이상 에너지 소모)의 탄소배출랭을 5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산업부는 탄소중립협의회 및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R&D 전략을 보완하고 개발된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실증까지 지원함으로써 업계의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해 섬유·제지산업의 탄소중립을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