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높은 할인률과 다양한 제휴사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머지포인트의 서비스 축소로 환불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의 책임론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국내 대표 이커머스 업체들이 머지포인트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검증 과정은 무시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서도 여전히 언급이 없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금융당국에 대한 비난도 이어진다. 전자금융업을 하는 사업자는 등록을 해야만 영업행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머지포인트는 약 2년 간 무허가 상태로 영업을 해왔다. 사실상 방치해온 셈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머지플러스가 전자금융법상 등록되지 않은 업체이기 때문에 감시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다. 그러면서도 “전자금융업 등록 후 정상영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머지포인트는 앞서 갑작스런 서비스 축소로 제휴 가맹점을 대폭 줄이며 논란이 됐다. 머지포인트에 의구심을 품은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