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효성화학이 베트남 신규 설비를 완공하고 3분기 중 본격 가동함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이 38%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낮추면서도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효성화학 주가는 단기 실적 및 수익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2022~23년 예상 실적 기준 PER 4배 수준에 불과한 저평가 상태"라며 "단기 우려로 주가는 조정받은 반면 베트남 신규 설비 가동으로 실적 성장이 임박한 지금이 저가 매수의 적기라고 판단하며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7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 증가해 시장 기대치(74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PP 가격 하락과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인 PP/DH 사업의 이익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 공장은 소폭 감익이겠으나 베트남 공장의 경우 큰 폭의 이익 개선(흑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효성화학의 베트남 공장은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가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