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TS VLIVE)
방탄소년단 정국이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을 2000만명이 동시 시청자와 역대 최다인 23억개의 '좋아요', 댓글을 받았다.
(자료=BTS VLIVE)
정국은 지난 8월 31일 밤 10시 50분경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에서 '해피 벌스데이 투 미' 라는 제목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9월1일 자신의 생일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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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정국의 개인 방송은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 2044만명 이상을 돌파했다. 실시간 23억개 이상의 '좋아요', 6500만개 이상의 댓글을 얻어 역대 브이라이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자료=BTS VLIVE)
방송에서 정국은 팬들의 댓글을 모아 가사를 만들어 곡 작업을 하고 즉석 라이브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정국은 "갑자기 어젯밤에 문득 생각이 났다.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혹시나 조금 더 보완하기 위해 여러분의 댓글을 싹 정리했다. 직원도 도움을 줬다"며 당일 오전에 자신이 올린 글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팬들의 댓글을 하나 하나 소개하며 "너무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했고 "저는 작업을 할 때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라 선언한 후 즉석에서 녹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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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멜로디에 팬들의 댓글과 화음을 능숙하게 덧붙이며 수정의 수정을 반복했다. 섬세하게 작업에 몰두하는 만능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다. 중간에 녹음이 막히자 깊은 고민에 빠지면서도 "창작의 고통 아미와의 소통"이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센스있게 전했다. 음을 몇 번이나 되짚어가며 1시간 가량 정성껏 작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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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너무 즐거웠고 가사를 만들어 왔었어야 했는데 즉석에서 댓글을 보면서 작업하는 게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음에는 제대로 할 수 있다"며 마무리 지었다.
(자료=BTS VLIVE)
이후 정국은 "저희 프렌드 뜨또(저스틴비버)의 곡을 부르려 한다. 노래가 너무 좋고 잘하는 것 같다"고 격하게 극찬하며 '저스틴비버'(Justin Bieber)의 Off My Face를 열창했다. 더불어 팬들의 신청곡을 모두 불러주는 '방구석 콘서트'를 진행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자료=BTS VLIVE)
정국은 방탄소년단 곡인 보조개, 낙원, Born Singer, Pied Piper, Let Go, 둘! 셋!, Mic Drop, 고엽, 봄날, 전하지 못한 진심, 하루만, Heartbeat, Rain, Film Out, 00:00 Zero O'Clock, 바다, Best Of Me, 소우주, Home, Love Maze, Waste It On Me 등을 불렀다. 계속해서 마지막 곡이라 외쳤으나 끊이지 않는 팬들의 댓글을 지나치지 못한 것.
정국은 저음부터 고음, 리듬, 음정, 박자 등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명불허전 가창력을 뽐냈고 의자에서 일어나 즉석 프리 댄스까지 오감 만족 힐링을 안겨주는 명품 방구석 콘서트를 선보였다.
(자료=BTS VLIVE)
한편, 정국은 케이크를 준비해 팬들과 생일을 함께 자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제이홉은 새벽에도 케이크를 공수해 축하해주며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