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본사인 을지로 페럼타워에 전시된 2021년 컬러강판 신제품 샘플.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프리미엄으로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약 250억원을 투자한 컬러강판 생산 추가설비가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24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가동되는 추가 설비는 ‘라미나 컬러강판’이라는 최고급 제품 생산에 집중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잡고 수익성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생산능력 역시 강화된다. 설비 가동 이후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10만톤이 늘어난 연산 85만톤 체제가 구축된다. 이번 추가설비가 이뤄지면 동국제강은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국제강은 신규설비 가동으로 인한 매출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컬러강판은 올해 2분기 동국제강의 전체 매출 중 21%를 차지해 지난해 2분기 14%보다 증가했다. 컬러풀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량 역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018년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내진용 코일철근을 개발한 바 있다. 동국제강이 생산하고 있는 내진용 강재(철근, 형강, 후판 등)은 성능은 향상되고 효율적인 가공성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내진철근은 건축물의 안전과 연관된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동국제강의 내진제품 판매 비중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 시장은 국제적으로 공급과잉인데다 범용제품은 중국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고급화 차별화하는 것이 한국 철강사들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규설비를 투자하고 확장하는 것도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제품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생산했던 제품 중 최고급제품 중심으로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 프리미엄 컬러강판으로 고성장 노린다

오는 9월 생산라인 가동..."최고급제품 중심으로 주력"

주가영 기자 승인 2021.08.24 13:34 | 최종 수정 2021.09.07 17:06 의견 0

동국제강 본사인 을지로 페럼타워에 전시된 2021년 컬러강판 신제품 샘플.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프리미엄으로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약 250억원을 투자한 컬러강판 생산 추가설비가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24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가동되는 추가 설비는 ‘라미나 컬러강판’이라는 최고급 제품 생산에 집중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잡고 수익성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생산능력 역시 강화된다. 설비 가동 이후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10만톤이 늘어난 연산 85만톤 체제가 구축된다. 이번 추가설비가 이뤄지면 동국제강은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국제강은 신규설비 가동으로 인한 매출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컬러강판은 올해 2분기 동국제강의 전체 매출 중 21%를 차지해 지난해 2분기 14%보다 증가했다. 컬러풀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량 역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018년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내진용 코일철근을 개발한 바 있다. 동국제강이 생산하고 있는 내진용 강재(철근, 형강, 후판 등)은 성능은 향상되고 효율적인 가공성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내진철근은 건축물의 안전과 연관된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동국제강의 내진제품 판매 비중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 시장은 국제적으로 공급과잉인데다 범용제품은 중국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고급화 차별화하는 것이 한국 철강사들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규설비를 투자하고 확장하는 것도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제품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생산했던 제품 중 최고급제품 중심으로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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