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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청약 인기에 힘입어 수도권 민간 아파트가 처음으로 전부 판매됐다.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의 지난 3분기(7∼9월) 평균 초기 분양률은 100.0%로 집계됐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10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주택 공급 부족 사태가 길어지면서 청약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기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경과 기간이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인 사업장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을 말한다.

HUG의 주택 분양보증서와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가 조사 대상이다.

아파트 분양 초기에 계약까지 모두 끝난 것은 이례적이다. 아무리 청약 경쟁률이 높은 단지여도 정당 계약률이 100%에 달하는 경우는 적다.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배정받은 동·호수가 마음에 들지 않아 포기하기도 하고 청약 당첨 부적격자 자체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