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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JTBC 보도 방송 캡처]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량 안전 문제에 대해 미국 당국에 제보한 내부고발자가 2400만 달러(약 282억 원) 규모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성명을 내고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 법인에 대한 정보 제공과 관련한 내부고발자에게 2400만 달러가 넘은 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NHTSA가 2015년 자동차 기업 내부고발자와 관련된 규정을 마련한 이후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NHTSA는 성명에서 내부고발자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외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안전법 위반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 내부고발자는 현대차의 김광호 전 부장으로 알려졌다.

또한 NHTSA는 이 정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과징금 8100만 달러를 부과하는 한편, 현대·기아차가 안전 성능 측정 강화와 품질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모두 56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