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중국 공상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중국은 내년 경기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언급하면서 통화정책을 강조하였다. 최근 헝다그룹 파산과 중국 부동산 디벨로퍼들의 위기 등이 나타나자 유동성 공급과 규제완화 조짐이 가시화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0.5% 인하하기도 했다.
경기안정을 최우선으로 두는 만큼 중국은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가팔라지지 않는다면 정책에 대한 강도는 완만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부동산 디벨로퍼들의 규제완화, 유동성 공급은 중국 PMI를 확장시키기 때문에 중국의 철강 수요 모멘텀에 대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철강 가격이 부동산 경기 악화와 중국 철강에 대한 수요가 주춤하였고,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해 철강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철강가격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2022년 중국의 GDP는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는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내년 철강시황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의 철강가격이 반등하게 되면 국내 대표적인 철강업체 POSCO와 현대제철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 세아베스틸, 비철금속의 대표기업 고려아연까지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비수기를 감안 했을때도 철 스크랩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은 내년 물량까지 미리 구매를 하려고 하는 모습으로 판단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의 철강시황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내년 포트폴리오를 바라본다면 보수적인 접근으로 봐도 충분히 매력도가 있다고 판단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임재석씨는 서울경제TV, 머니투데이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머니투데이방송에 증시 전문가로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