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서 자체브랜드 PB(Private Brand) 상품이 효자로 자리잡았다.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하다. 가성비와 소확행 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PB 상품은 매력적이다.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 그리고 최근에는 홈쇼핑까지 PB상품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뷰어스는 나날이 다양해지고 진화하고 있는 PB상품을 분석해봤다. -편집자주-
편의점도 PB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소용량, 1인 식사대용식 등 편의점을 찾는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제조업체의 NB(National Brand)상품과 견주어 동일한 품질에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편의점은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PB상품을 통해 패키지 디자인 간소화, 판촉 비용 축소, 자체 마진 합리화를 이룰 수 있다. 그 결과 NB상품 대비 10~15% 가량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또한 편의점 업계 특성상 타 유통채널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약점을 차별화된 PB상품으로 극복할 수 있다.
편의점 PB상품의 영향력이 매년 커지자 PB 상품 개발 프레임도 바뀌고있다. 우선 ‘가격’ 차별화만을 장점으로 내세우던 패턴을 바꿨다.
최근 편의점 PB 상품의 출시 트렌드를 보면 기존엔 찾아볼 수 없었던 이색 상품들이 봇물 터지 듯 쏟아지고 있다.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지역 맛집 및 명물 등을 활용하며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의 PB상품이 새로운 개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CU 곰표팝콘 (사진=BGF리테일)
■ CU-포너스로 시작해 곰표브랜드까지
CU는 지난 2000년 ‘포너스’라는 브랜드로 우유와 안주류에서 PB상품을 처음 출시했다. 당시 유통업계에서 PB상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도 PB상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CU의 초창기 PB상품의 전략은 라면, 음료, 스낵 등 인기상품 위주의 상품 개발이었다. 당시 PB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초기 몇 년간은 PB상품에 대한 인지도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편의점 PB상품을 알린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500컵 시리즈(2004년)’다. 500컵면은 PB상품의 가장 큰 장점인 알뜰한 가격을 앞세운 제품이었다.
당시 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전 연령층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소컵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편의점 PB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전환을 가져온 계기가 되었다.
500컵면이 인기를 얻자 ‘오다리 시리즈(2006년)’, ‘배터질라면 시리즈(2009년)’ 등 라면류에서 PB상품의 출시가 꾸준히 이어졌고 다른 상품군으로도 PB상품이 확대되는 원동력이 됐다.
스낵류에서도 30여 종의 상품이 출시되어 저렴한 가격, 다양한 종류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으며 스낵 전체 매출 중 10~2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였다. 이후 2000년 후반부터 매출 비중이 높은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등에서 PB상품의 개발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초기 PB상품의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었다. 이에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와 상품 개발과 관련한 업무 제휴를 맺어 NPB 제품들을 개발하는 한편, 우수중소업체와의 상품개발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또한, 유명인사 / 캐릭터 / 지역상품 브랜드 사용을 통한 인지도 쌓기도 꾸준히 추진했다.
PB상품의 인지도를 쌓은 후엔 이미지를 개선하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CU가 ‘합리적인 가격, 차별화된 품질’을 PB전략으로 내세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기존의 소비자들은 PB상품은 저렴한 가격만큼 품질이 높지 않다는 인식이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존 NB 상품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아이템과 가격 대비 맛과, 품질을 높인 가성비 높은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 PB상품들이 미투(me-too) 제품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이색 콜라보 등을 통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CU 만의 PB 상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 PB 브랜드 ‘HERYROO(헤이루)’
이러한 PB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BGF리테일이 올 초 PB상품의 새로운 가치와 다양한 경험을 강조한 PB 통합 브랜드 ‘HEYROO(헤이루)’를 론칭했다.
‘HEYROO’는 친근한 인사말 HEY와 캥거루를 상징하는 ROO의 합성어로 ‘정성스럽게 가치를 담아 전달하는 좋은 친구’라는 의미다. 꼭 필요한 것들만 골라 커다란 주머니에 담은 캥거루를 모티브로 했다.
‘HEYROO’는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가치)를 통해 기존 PB상품은 물론 NB(National Brand)상품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가격경쟁력에 주력하던 기존 업계의 틀을 깨고 가격 대비 맛(품질), 용량, 패키지,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CU는 HEYROO와 함께 즉석원두커피 브랜드 ‘Cafe GET(카페 겟), 아이스드링크 브랜드 ‘Delaffe(델라페)’, 프리미어 베이커리 브랜드 ‘Pain de franc(뺑 드 프랑)’까지 론칭하며 편의점 PB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CU에서 PB상품의 매출 비중은 25~30% 수준이며 연도별 매출신장률은 2017년 19.1%, 2018년 9.0%, 2019년 10.1%, 2020년 5.2%, 2021년(1~11월)도 8.8%로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CU는 올해부터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모든 PB상품에 재활용 용이성의 정보를 담은 등급 표기를 추진하고 있다.
CU는 이미 자체 QC팀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판매 중인 모든 PB상품에 대해 정부 기준에 따라 포장재 등급 평가를 완료했으며 한국환경공단 등과 공조해 전체 PB상품의 등급 표시를 100% 적용하고 재활용 어려움 등급 상품은 포장 변경 또는 단계적 퇴출도 검토할 예정이다.
■ 편스토랑 제품
CU와 업계 단독으로 TV 방송 프로그램인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과 협업 출시한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6월 1000만개를 돌파했다.
편스토랑은 ‘어제 방송에서 본 메뉴를 오늘 편의점에서 상품으로 만난다’는 콘셉트의 요리 경연 예능 프로그램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9년부터 해당 프로그램과 협업해 다채로운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1회 우승작인 개그맨 이경규의 ‘마장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CU에서 상품화된 메뉴만 30여 개에 이른다. 최근에는 김밥, 도시락 등 간편식뿐만 아니라 컵밥, 냉장면 등 HMR 및 밀키트 형태로도 상시 판매하고 있다.
편스토랑의 첫 번째 우승메뉴인 ‘마장면’은 출시 첫 날에 5만 개 이상 판매되며 CU 간편식품 사상 하루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이영자의 완도전복감태김밥은 8,9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금수저 김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CU 김밥 매출 1위에 올랐다.
CU가 편스토랑의 제작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국내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차별화 상품 개발, 기부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역대 우승작 중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앵그리 크림 쫄면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00만 개를 돌파하며 1년 넘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상품을 통해 소비된 국내산 우유만 약 90톤에 달한다.
편스토랑을 통해 가장 많이 소비된 우리 농산물은 쌀이었다.
우리 쌀은 1회 우승작인 마장면을 비롯해 꼬꼬덮밥, 수란덮밥, 완도전복감태김밥 등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900여 톤이 소비됐다. 지난 해 통계청이 밝힌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평균 쌀 소비량이 57.7kg인 점을 감안하면 약 1만 6천여 명이 한해 동안 소비할 쌀이 편스토랑 상품들을 통해 소비된 셈이다.
이 밖에도 밀 160여 톤, 돼지고기 40여 톤, 닭고기 30여 톤 등이 편스토랑 상품을 통해 소비됐으며 파래, 파프리카, 표고버섯 등 다른 농수산물까지 포함하면 총 1,800여 톤의 국내산 원재료가 사용됐다.
편스토랑 상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로 조성하고 있는 기부금도 누적액이 2억 원을 넘어섰다. 편스토랑 연계 상품은 매출뿐만 아니라 화제성 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편스토랑은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를 휩쓰는 등 매회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매회 새로운 출연자들의 에피소드와 신상메뉴가 화제가 되면서 CU와 편스토랑을 함께 언급한 온라인 버즈량도 방영 초기(2019년 11월) 대비 38.8% 늘었다.
■ 백종원도시락을 비롯한 대표 PB상품
CU와 백종원은 2015년 12월, 백종원 한판 도시락, 매콤불고기정식을 시작으로 약 5년 동안 도시락, 주먹밥, 김밥 등 총 100여 종이 넘는 간편식을 출시했다. 연평균 약 25개의 제품을 출시해 2억 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단연 도시락으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인 약 1억 개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판매된 백종원 도시락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여의도의 약 2배, 축구장 700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지난 5년간 CU의 도시락의 판매량 상위 10위 제품 중 1위부터 8위까지 모두 백종원 도시락이 차지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백종원 한판 도시락으로 총 2500만개가 판매됐으며 다음으로 매콤불고기정식 2000만개, 맛있닭가슴살 도시락 1200만개, 우삼겹정식 600만개, 햄쌈도시락 500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CU의 즉석원두커피는 2015년 41.3%, 2016년 81.2%, 2017년 33.7%, 2018년 42.9%, 2019년 31.2%, 2020년 15.7%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판매량도 2015년 2,500만 잔에서 2020년에는 1억 3,500만 잔으로 급증했다.
GET 즉석원두커피는 2018년 처음으로 편의점 스테디셀러인 소주, 생수, 바나나우유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2년 연속 판매 2위에 올랐다.
CU는 2020년부터 고객들에게 보다 뛰어난 맛과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2세대 GET커피 머신을 도입하고 있다.
마카롱 상품도 있다. 쫀득한 마카롱은 2019년 말부터 CU에서 연일 품절 현상이 일어날 만큼 큰 인기를 끌며 월 평균 100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3만 4천여 개가 판매된 것으로 지금까지 출시 3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은 400만 개를 넘어섰다.
CU가 작년 인간사료(중독성이 강한 스낵, 젤리 등 먹거리를 일컫는 신조어) 컨셉으로 출시한 ‘곰표 팝콘’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대용량과 이색 패키지로 이목을 끌며 지난달 CU 팝콘 전체의 매출신장률을 이전보다 2배 높은 40%까지 상승시켰다.
곰표 팝콘은 대용량 컨셉에 맞춰 상품 특징을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대한제분의 대표 상품 곰표 밀가루와 협업한 제품으로 곰표 밀가루만의 복고풍 서체와 마스코트인 백곰 ‘표곰’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와 밀가루 포대에 팝콘이 담긴 듯한 느낌을 냈다.
제품 컨셉에 맞춰 용량도 일반 스낵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이는 영화관 팝콘의 일반 사이즈보다 약 3배 많은 양으로 최근 집에서 영상 컨텐츠르 즐기는 홈시어터족(族)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재미와 함께 소비자의 숨겨진 니즈까지 충족시켰다.
이외에도 CU는 업계 최초로 1인 가구를 타겟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리터 PB생수를 개발해 큰 히트를 쳤다. 해당 상품은 현재 2L리터 상품보다 더 많이 팔리고 이 덕분에 PB생수의 매출 비중은 전체 생수의 30%를 차지한다.
CU 빅가공유 시리즈도 유제품에서 인기가 높은 PB상품이다. 기존 200~300ml 용량의 틀을 깨고 500ml 가공유를 업계 최초로 출시해 대용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해당 상품은 총 5종으로 CU 가공유 판매 상위 10위 안에 모두 랭크되어 있다.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편의점 PB시초의 주인공
편의점 PB의 시초는 1989년 국내 1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올림픽선수촌점이 처음 개점할 때 선보인 ‘걸프’다. 세븐일레븐 로고가 박힌 종이컵에 얼음과 탄산 음료수를 담아 판매하는 상품으로 PB 상품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현재도 일부 점포에서 판매 중에 있다.
과거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유통업체 PB 상품의 유일한 소구 포인트는 ‘가격’이었다. 고객들은 편의점 PB가 인지도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품질에 대한 확신이 없어 가격이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구매 자체를 즐기지 않았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알뜰 소비 문화가 형성되면서 좀더 저렴한 PB 상품을 찾게 되고 실제 구매해서 쓰거나 취식했을 때 NB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재구매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이 때를 기점으로 전체 상품에서 PB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맘때 즈음 편의점에 ‘미니화’ 바람도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하면서 세븐일레븐은 2008년 9월 기존 롯데샌드와 롯데샌드깜뜨(각 1200원)를 편의점 전용 상품으로 만들어 롯데샌드미니와 롯데샌드깜뜨미니(각 600원)를 출시했었다.
세븐일레븐의 PB 브랜드는 ‘7-SELECT(세븐셀렉트)’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왔다. 최근엔 기본 PB 브랜드 외에 특정 카테고리에서의 자체 브랜드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 대표적으로 세븐일레븐의 1인가구 맞춤형 HMR 브랜드 ‘소반’, 브레다움(베이커리), 세븐팜(신선식품), 담음(과일주스), 마쉼(컵커피) 등이 있다.
■ 세븐카페, 세븐셀렉트 요구르트젤리로 활짝
해를 거듭할수록 편의점 PB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존 베스트 NB상품을 뛰어넘는 PB상품들이 탄생하며 카테고리를 주름잡고 있다.
원두커피 ‘세븐카페’는 매년 전체 상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 편의점 젤리 시장의 혁명을 일으켰던 ‘세븐셀렉트 요구르트젤리’는 변함없이 젤리 매출 상위권에 올라있다.
지난 9월 세븐일레븐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 상품은 ‘새우깡’이 아니라 세븐일레븐 PB상품인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이 차지했다. 편의점 스낵 카테고리 부동의 1위인 ‘새우깡’을 자체 PB상품이 밀어낸 것이다.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바프(HBAF)의 대표 상품인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허니버터맛 팝콘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을 자랑하며 국산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6월 길림양행과 차별화 상품개발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사 간의 상품개발 기술 공유를 통해 출시한 첫 번째 콜라보 상품이다.
지난 7월 출시한 ‘세븐셀렉트 숏다리오잉(1500원)’도 스낵 판매 4위로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마른안주 1위 ‘숏다리’, 롯데제과 오징어과자 ‘오잉’이 뭉쳐 탄생한 콜라보 상품으로 바삭한 오잉과자에 숏다리맛 시즈닝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며, 맥주 안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숏다리오잉’과 동반 구매한 상품을 살펴본 결과 상위 10개 품목이 카스, 클라우드, 테라 등 모두 주류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프허니버터팝콘’과 ‘숏다리오잉’의 인기는 PB스낵의 영향력을 전체적으로 높였다. 올해 세븐일레븐 PB스낵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스낵 매출은 18.5% 올랐다. 스낵 카테고리에서의 PB 매출 비중도 지난해 9월 13.8%에서 올해(9월)는 20%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총 20여종의 PB스낵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안주거리로 스낵 과자 매출이 크게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현 PB스낵의 성장세를 유지·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내달 PB스낵의 표준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도 단행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Brea;daum)’을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베이커리 고급화 전략에 나섰다.
‘브레다움(Brea;daum)’은 빵을 뜻하는 ‘브레드(Bread)’와 특성이나 자격을 뜻하는 ‘다움’을 결합한 합성어다. ‘기본에 충실한 빵 다운 빵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탄탄한 품질과 맛을 담은 베이커리를 콘셉트로 국내산부터 해외 유명 원재료 등 엄선된 고품질의 원재료를 사용한다. 현재 총 10종을 운영하고 있다.
브래다움은 론칭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전체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 브레다움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초기 8% 수준에서 10월 들어서는 20%를 넘어섰으며, 론칭 200여일만에 누적 판매량 390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4월에는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도 론칭한 바 있다. 세븐팜은 어려운 지역농가돕기를 위해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 마련한 농산물 판매 코너명으로 출발했다. 이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며 신선식품 전략 브랜드로 전환됐다.
실제 편의점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들어 야채와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0%, 73.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주요 주택가 상권 약 820개 점포를 세븐팜 특화점포로 지정해 운영중이다. 올해 100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론칭한 과일주스 브랜드 ‘담음’도 눈여겨볼만하다. 냉장주스 매출이 전년 대비 20%이상 성장함에 따라 건강주스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해당 브랜드를 선보였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한 ‘세븐셀렉트 담음주스’는 ‘담음오렌지주스’, ‘담음사과주스’, ‘담음자몽주스’ 3종이다. 과일 농축액으로 과일 본연의 상큼한 맛을 살렸으며,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원료 입고부터 점포 배송까지의 유통 전과정을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주요 환경이슈인 플라스틱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에코 절취선 라벨을 적용했다.
GS25 오모리김치찌개라면(사진=GS리테일)
■ GS리테일- 통합 PB브랜드 ‘YOU US(유어스)’
GS리테일은 2016년 2월 새로운 대표 PB브랜드인 ‘YOU US’ 출시를 발표하고 GS25와 GS수퍼마켓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PB브랜드 ‘YOU US’는 고객을 생각하는 GS리테일의 마음, GS리테일을 믿는 고객의 선택이 하나 되어 큰 행복을 이루고, 비로소 우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YOU US’는 ‘함께하는 행복’을 슬로건으로 하여 기존의 양과 가격 중심의 여러 PB브랜드를 초월해 기본에 충실하면서 고객들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YOU US’는 다양한 고객의 Needs에 부합하는 가치 중심의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큰 목표 아래 시작된 브랜드다.
다양한 전문가와 고객 의견을 청취하고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 판매를 거치는 등 약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선보였다. GS리테일은 향후 유어스 상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 만족을 높여갈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YOU US’ 브랜드는 합리적 가격뿐만 아니라, 고객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가치 소구형 대표 PB 브랜드다”며 “앞으로도 라면, 스낵, 생수, 생활용품 등 GS리테일의 다양한 대표 PB 상품을 중심으로 ‘YOU US’ 브랜드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면류부터 냉동식까지 다양한 상품
GS25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PB라면 ‘틈새라면’을 2006년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맛으로 승부를 하기 위해, 현재 약 10여 종의 PB라면을 운영하여 고객의 입맛을 사고 잡고 있다.
특히, GS25의 컵라면 매출 1위 상품은 인터넷몰이나 대형마트처럼 신라면(큰컵)이나, 육개장 사발면이 아니다. 프리미엄 PB라면인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화춘 등 PB 상품들이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유어스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은 2014년 GS25가 팔도, ㈜오모리와 손잡고 출시한 GS25의 자체상표(PB) 용기면으로 출시 이후 GS25의 용기면 매출 순위 1~2위 수준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GS25는 라면 재료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김치를 이용하여 씹는 맛이 살아있는 찌개 형태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시장분석과 맛 테스트를 포함해 12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 가격은 1500원이다.
GS25는 오모리 김치찌개의 묵은 김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김치 원물과 김치찌개 양념을 레토르트 포장한 묵은지 수프가 별도로 들어있어 동결 건조된 김치로 만들어진 지금까지의 김치찌개라면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구현해 냈다.
씹는 맛이 살아있는 찌개 형태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시장분석과 맛 테스트를 포함해 12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여 탄생한 상품이다.
유어스공화춘 시리즈는 지난 2006년 처음 출시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공화춘’은 지난 1905년, 인천 차이나타운(인천 중구 선린동)에 세워진 지상 2층 규모(부지 176평, 연면적 260평)의 중국음식점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장면’을 처음 만들어 판 곳으로 유명하다.
GS25에서 판매하는 유어스 공화춘자장은 원조 자장면 고유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공화춘’ 주방장의 자문을 받았다.
기존의 자장라면과의 차별화된 깊은 맛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직접 짜장을 끓여 봉지에 담아 ‘공화춘’ 고유의 고소한 춘장과 고기, 야채 등의 볶음 향을 그대로 재현했다.
공화춘 삼선짬뽕은 오징어, 새우, 홍합, 미더덕 등의 다양한 해산물과 고추기름이 들어 있는 정통 삼선짬뽕이다.
국물의 얼큰한 깊은 맛을 잡아내기 위해 다양한 재료로 맛을 조합하다가 최상의 맛을 잡아낸 것이다.
비록 NB상품에 비해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MZ세대에게 회자되는 재미난 브랜드 스토리와 일반라면과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100~200원 차이 이상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여 성공한 사례이다.
GS25 용기면의 가격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1,600원 이상 고가 용기면 매출이 전체 용기면 매출에서 약 34.1%를 차지하고 있다(21년 1분기 기준) 이는 4년 전인 17년 21.7%에서 약 12.4%P가 증가한 것으로, 고객이 컵라면 한 가지를 먹더라도 내용량이 푸짐하고, 차별화된 맛을 찾는 등 PB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GS25는 지속 신장하고 있는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브레디크’를 올해 2월 선보였다.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 이상의 고품질 베이커리를 제공하고자 선보인 빵 브랜드로, 출시 100일 만에 누계 판매량 51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브레디크’의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프리미엄 빵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4% 신장세를 보이며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GS25는 PX 인기 냉동간편식 ‘슈넬치킨’을 단독 PB제품으로 20년 1월 28일 출시했다. 가격은 4800원.
‘슈넬치킨’은 2009년 국군복지단에 첫 납품 시작 후 육군과 해군 부대 내 PX에서 매년 매출 최상위권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냉동간편식이다. 실제로 슈넬치킨은 SNS에서 ‘갓넬치킨’ 등으로 불리며 군 면회나 예비군 훈련 시, 제대해도 생각나는 군대음식 순위 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GS25는 수많은 고객들의 리뷰와 출시 요청을 기반으로 군 PX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확인해 도입하게 되었다.
슈넬치킨은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적당한 사이즈에 짭짤한 감칠맛이 특징인 냉동 순살치킨이다. 전자레인지에 2~3분간 조리하면 풍부한 육즙의 후라이드 치킨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기존 PX 판매 제품보다 중량을 10% 늘린 220g으로 출시해 더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고 조리방법에 따라 전자레인지용 현역 맛, 에어프라이기용 전역 맛을 패키지에 별도 표기해 재미 요소까지 더했다.
슈넬치킨은 출시 이후 기존 매출 1위 상품이었던 ‘비비고왕교자’를 2위로 밀어내고 GS25가 운영하는 냉동간편식품 카테고리 100여 종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비비고왕교자’ 매출 대비 2.5배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GS25는 대표 PB(자체상표) 스낵 상품인 ‘초코렛타’ 출시 10주년 기념해 21년 2월 ‘벨지안딥초코렛타’을 선보였다. ‘벨지안딥초코렛타’는 벨기에산 고급 초콜릿이 사용됐으며, 초코렛타에 비해 초콜릿의 함유량도 2배 높여 훨씬 진한 풍미를 냈다. 가격은 1400원. 출시 이후 현재까지 PB 과자 80여 종 중 5위권 안에 위치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구입하려는 소비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상품이 아닌 특색 있는 상품 출시와 이색 브랜드와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신선함과 함께 FUN(즐거움), 추억, 친숙함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기획하고 있다. SNS에서 PB와 이색 상품을 공유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대적 트렌드와 SNS 등에서의 고객 반응들을 신속히 파악해 조금 더 빠른 상품을 만들어야 하며, 가성비를 고려한 적절한 가격에 품질까지 만족시켜야 한다.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상품이 지속적으로 인기가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PB상품과 컬래버레이션이션 상품의 출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마트24 주식도시락 (사진=이마트24)
■ 이마트24-합리적 가격의 아임이로 승부
이마트24는 지난 2018년 7월 아임이(I’m e)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즐길 수 있는 PB브랜드다.
또다른 브랜드는 민생이다. 이마트24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필품을 초저가로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 2019년 3월 해당 브랜드를 출시했다. 지난 2019년 390원 민생라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0여종 출시 중이다.
여기에 올해 6월 론칭한 아임이리저브 (I’m e reserve)는 이마트24의 프리미엄 PB브랜드이다.
이마트24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라인 '아임이'(I’m e), 초저가 가성비 라인 '민생', 프리미엄 라인 '아임이리저브'를 론칭하고 각 브랜드에 맞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이는 것은 고객을 이마트24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편의점의 경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 중 고객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PB상품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018년 7월 PL브랜드 ‘아임이(I’m e)’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PL상품 강화에 나섰다. 아임이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이천쌀콘, 파르페 등 아이스크림이 있으며, 라면, 과자류, 음료, 유제품, 젤리, 초콜릿, 냉장식품 등 먹거리 상품 외에도 생필품 전자기기 등 비식품군 카테고리 상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임이 론칭에 이어 이마트24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식품/비식품을 고품질 최저가로 선보여 가성비를 크게 높인 ‘민생’ 시리즈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 3월 당시 편의점 업계 최저가인 390원 민생봉지라면 출시를 시작으로 컵라면, 짜장라면, 도시락김, 민생커피 등 초저가 먹거리와 함께 민생화장지, 민생황사마스크, 민생유기농생리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도 품질은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꾸준한 출시를 통해 40여종에 달하는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민생시리즈는 비슷한 스펙의 일반 상품 대비 최소 20%에서 최대 6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민생시리즈는 200원 도시락김, 600원 감자칩 등 1000원 미만 상품이 9종, 민생커피, 민생에이드 등 1000원대 상품 14종 등 민생상품의 절반 이상이 2000원 미만이다.
2000원 이상인 상품들은 모두 생필품으로 롤휴지/미용티슈, 면도기세트 등 기존 NB상품 대비 가격을 크게 낮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프리미엄 PL(Private Label)라인 ‘아임이리저브(I’m e reserve)’를 론칭했다.
이마트24는 '고객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품질과 감성을 담아 일상의 격을 높이는 작은 사치'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순간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드는 상품을 선보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아임이리저브 론칭 후 첫 상품으로 과즙 100% 비가열 착즙주스 2종(‘자연을 그대로 담은 제주감귤 착즙주스’ / ‘자연을 그대로 담은 케일&사과 착즙주스’)을 선보였다. 착즙주스 2종은 물 한 방울도 섞지 않고, 100% 착즙만으로 채운190ml 음료다.
이마트24는 바쁜 현대인들이 착즙주스에 대한 니즈는 있지만 직접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과 100% 고품질 착즙주스를 찾기 어렵다는데 집중한 이마트24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100% 착즙주스를 구할 수 있다면, 건강한 맛을 원하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이마트24는 이번 착즙주스를 시작으로 건강/맛/고품질을 키워드로 아임이리저브 라인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차별화 상품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상품 10위권에 PB상품이 5개나 이름을 올리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PB생수인 ‘아임이 하루이리터 생수(2L)’였다. 2위와 3위는 이마트24 원두커피 브랜드 ‘이프레쏘’ 아이스컵과 아임이 하루이리터생수(500ml)가 각각 차지했으며, 4위는 참이슬 후레쉬, 5위는 자체브랜드 상품인 민생봉지라면, 6위는 이프레쏘 핫 아메리카노였다.
특히 390원 민생봉지라면은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판매량 1700만개를 기록하며, 봉지라면 스테디셀러 상품이 됐으며, 민생컵라면(580원)과 짜장라면(650원)도 컵라면과 봉지라면 카테고리에서 각 상품군에서 베스트3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아임이 감자칩은 1천원 가격에 뛰어난 맛과 품질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감자스낵 베스트3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24 차별화 상품은 맛, 품질, 가격 경쟁력을 인정 받아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아임이 상품 15종, 총 2천여만원의 물량을 호주와 홍콩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호주로 수출하는 상품은 아임이 스낵 13종, 민생휴지(27*30롤) 1종 등 총 14종, 2만여개로 시드니 교민 슈퍼마켓 및 중국, 베트남계 아시안 슈퍼마켓 등 110여개 매장에서 판매 된다.
홍콩에는 민생휴대용티슈 70매(3입) 7200여개가 홍콩 가정용품 체인점 JHC(Japan Home Centre)에 입점됐다.
■ 올해 ‘딜리셔스 아이디어’ 슬로건 기반 차별화 상품 선봬
이마트24는 올해 새로운 슬로건인 ‘딜리셔스 아이디어’을 기반으로 PL상품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남대문시장 40년 전통의 ‘가메골손왕만두’와 손잡고 PB상품 ‘아임이 가메골 왕만두’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단순 브랜드 제휴를 넘어, 가메골손왕만두로부터 받은 만두소를 사용한 동일한 크기의 만두를 즉석 냉동시켜, 남대문 시장에서 먹던 가메골손왕만두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유명 스타쉐프인 최현석 쉐프와 손잡고 ‘아임이 최현석 스테이크 키트’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외에도 이종업계와의 혁신적인 협업을 통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치킨업체 bhc와 손잡고 뿌링클 상품 (핫 뿌링클 삼각김밥, 뿌링클 치킨버거, 뿌링클 팝콘, 뿌링클 프레첼)을 선보였으며,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 왓챠와 손잡고 왓챠 무료 이용권이 담긴 왓챠팝콘,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는 주식도시락, 게임 아이템을 담은 도시락/주먹밥 등을 출시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한 차별화 상품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이마트24를 찾도록 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먹거리 상품 외에도,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와 협업한 ‘도시어부 핫팩’, 민생 스타킹타이즈 등 비식품 카테고리의 PL상품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맛, 가성비, 재미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수단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