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남미 전략 모델 ‘HB20’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남미 전략차종인 HB20이 브라질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7일 브라질 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HB20 판매량은 8만6455대로 피아트의 에스트라다(10만9107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HB20은 2020년에도 쉐보레의 오닉스(13만5351대)에 이어 8만6548대로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2년형 HB20은 HB20(해치), HB20S(세단) 및 HB20X(크로스오버)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안정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에 힘입어 HB20은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에 뽑히기도 했다.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크레타 판매량은 6만4759대로 10위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상파울루주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HB20을 출시해 2016년부터 파라과이와 우루과이에 수출을 시작했다.
이어 2017년 초에는 크레타를 출시했으며 4년여 만에 가장 인기 있는 차종으로 꼽혔다. 크레타 생산량의 90% 정도는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되고 나머지는 파라과이·우루과이·콜롬비아·아르헨티나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