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실천 챌린지 앱 알지를 선보이는 LG화학 임직원들 (사진=LG화학)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고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셨더니 친환경 활동이 기부금으로 변해 쌓인다. LG화학이 일상에서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조성해 ESG분야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에 나선다.
10일 LG화학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iOS)에서 ‘알지?’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알지는 re:act to zero(rz)의 줄임말로,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 환경문제 등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반응하고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알지?는 ▲ESG에 대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은 ‘메시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미션’ ▲모은 기부금을 전달하는 ‘기부’ ▲활동 rz포인트를 리워드로 교환하는 ‘이벤트’ 네 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지속가능성 관련 메시지를 읽거나, 대중교통 이용 인증샷 남기기 · OX퀴즈 풀기 · 착한 소비 후기 남기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기부금을 획득할 수 있다.
LG화학은 이용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미션을 해결할 때마다 기부금과 별도로 ‘rz포인트’를 지급한다. rz포인트는 ‘이벤트’ 메뉴에서 기프티콘으로 바꾸거나 ‘기부’ 메뉴를 통해 원하는 만큼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알지?는 지난해 12월 LG화학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공개해 운영됐다. 크리스마스 기간 LG화학 임직원들은 랜선 산타클로스가 되어 아이들을 위한 선물상자를 구매하는 데 기부금을 모았다.
알지?를 통한 기부금은 ▲갑작스러운 뇌 병변 장애로 재활치료가 절실한 어린이들의 병원비 ▲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 따듯한 온기가 필요한 가정에 난방용품 전달 ▲미혼 양육모를 위한 자립 지원 ▲사설보호소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의 예방접종비 등 시기별로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ESG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