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시상식 축하 무대 영상에서 반복된 무성의한 대처에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자료=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 열린 '제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본상을 비롯해 디지털 음원 본상, 씨즌(seezn) 골든디스크 인기상, 음반 대상 등을 받아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자료=빅히트 뮤직)
이번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출연하지 않는 대신 지난 12월 LA 콘서트 영상을 송출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치가 무척 높았다. 그러나 계속된 ‘악마의 편집’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시상식은 JTBC에서 이날 오후 3시 송출했다.
(자료=방탄소년단 LA 콘서트)
비난이 쏟아진 이유는 ‘버터’(Butter) 무대의 하이라이트인 댄스 브레이크 장면에서 자연스럽지 못한 의도적 편집으로 무대의 퀄리티를 떨어트렸을 뿐만 아니라 중앙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팀내 메인댄서 지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자료=빅히트 뮤직)
많은 라이브 무대에서 메인댄서 파트에 카메라 전환이 있어왔지만, 이번 영상은 LA 콘서트 당시 스트리밍했던 기존 영상이다. 라이브가 아니라는 점에서 편집할 이유가 전혀 없었으며, 전체 멤버를 비춘 메인 카메라를 그대로 송출했다면 문제될 것이 없었다.
(자료=코리아부)
기존 영상 속 6개의 카메라는 대부분 메인댄서인 지민의 댄스브레이크를 향하고 있었으나, 실제 방송에서는 댄스브레이크가 시작되자 본래의 영상과 다르게 어색하게 편집됐다. 지민의 파트가 끝나고 나서야 다시 중앙을 비춰 팬들의 공분을 산 것.
(자료=빅히트 뮤직)
이러한 행태가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반복됐다는 점에서 팬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자료=BBMAs)
(자료=The Late Show)
지난 2021년 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버터’(Butter)를 시작으로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이어 숭례문에서 촬영된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무대까지 총 3회나 연달아 메인댄서인 지민의 댄스브레이크 구간에 조명이 꺼진 바 있다. 자칫 방송사고로 오해하기 쉬운 무대 연출이 반복된 셈이다.
(자료=Good Morning America)
이는 국내외 실시간 트렌드를 뜨겁게 달구며 해외 여러 매체들이 다룰 만큼 이슈였다. 곡의 핵심 파트인 메인댄서의 댄스 브레이크를 중요한 무대에서 완전히 삭제하듯 가린다는 것은 누구도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자료=빅히트 뮤직)
지민은 데뷔 초 복근 퍼포먼스부터 고난이도의 마샬아츠 등을 선보이며 퍼포먼스 그룹으로 팀의 이름을 알린 주역이다. 세계적 ‘춤의 제왕’으로 인정받는 그의 독보적 무대력은 방탄소년단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심어주어 팬들과 언론,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많은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국내 시상식과 빌보드 등 핵심 무대마다 메인댄서의 하이라이트 댄스 파트에서 반복된 의도적 통편집 및 조명끄기 행태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이에 분노한 팬들은 “중요한 해외 무대마다 조명 3번 끄더니 아예 안보여주기로 했나”, “이쯤되면 다분히 고의적이다”, “국내 무대 없고 출연도 안하는데 아예 빼버리기까지?”, “이게 바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건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