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기업들은 원가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이들의 생산 비중이 높은 원자재 가격이 더 많이 오르고 있다. 러시아는 원유와 천연가스, 니켈 등의 생산 비중이 높고,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곡물 생산기지다. 전쟁발 곡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셈이다.
앞서 지난해 중국 정부가 비료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 비료 업체는 수혜를 받았다.
비료 중간재인 염화칼륨, 요소, 인, 암모니아 등의 수출 중단에 따라 해외 비료업체들의 가동률 축소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으로 가격협상력에 대한 우위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 당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불가피 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곡물, 비료 관련한 국내 업체들을 주목해야한다. 사료업체 가운데 팜스토리, 미래생명자원, 현대사료, 한일사료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료 관련 회사들 중에서는 남해화학, 대유, 효성오앤비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해화학는 과거 08년도 비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액이 급증한 경험이 있다. 이번 가격상승폭은 08년도 보다 가파르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가져갈수 있을것으로 전망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떤 기업에게는 악재가 되겠지만 어떤 기업에게는 가격협상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되기 때문에 옥석가리기를 통해 판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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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 소개> 이동범씨는 머니투데이방송에 증시 전문가로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