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행사 및 기획전 정보를 발 빠르게 입수하는 것도 소비자의 소비활동을 현명하게 발전시켜 주는 것이다. 이에 뷰어스는 ‘이커머스는 지금’을 통해 그날의 판매 동향을 전함으로써 소비자의 똑똑한 소비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편집자주-
(사진=지마켓글로벌)
■ G마켓·옥션, 해외항공권 9배 급증…장거리·계획여행 인기
G마켓과 옥션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가 발표된 직후인 최근 한 달(3/11~4/10) 기준으로 해외여행 상품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공권 및 현지투어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항공권의 판매는 9배 넘게(876%) 급증했고, 해외 현지투어 상품 역시 8배(781%) 이상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항공권의 판매량 변화는 미미한 것(3%)과 극명하게 갈리는 분위기다. 그간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보상 심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미뤘던 신혼여행이나 효도여행 수요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3월 한 달간 판매된 항공권 예매의 지정 출발일을 분석한 결과, 3월부터 8월까지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예매 후 최대 5개월까지 준비 기간을 갖고 미리 계획을 세운다는 의미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간에는 예매 후 약 한두 달 안에 떠나는 비중이 절반(54%)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부담 없이 떠나는 즉흥여행이 많았다면, 지금은 여행지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계획적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해외항공권 구매층의 변화도 눈에 띈다. 2019년 43%에 그쳤던 남성고객 비중이 올해 처음 절반(51%)을 넘어서며 여성고객을 앞질렀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32%에 달하며, 3년전(24%)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중년의 남성고객이 가족여행을 위해 과감하게 지갑을 연 것으로도 해석 할 수 있다.
G마켓 전략사업본부 이주철 본부장은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보상심리로 이전에는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았던 여행지에 대한 인기가 높다”며 “위생과 방역 수준을 고려해 사전에 철저하게 여행을 준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도 특징이다”고 말했다.
(사진=마켓컬리)
■ 마켓컬리, 테크 분야 전 직군 경력직 대규모 채용
일상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테크 분야 전 직군에 대해 경력 개발자 채용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새로운 도약을 앞둔 마켓컬리의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할 전문 테크 인력의 선발이 목표다. 모집 분야는 ▲기획 ▲디자인 ▲개발 ▲데이터 등 테크 전 직군에 해당하며, 마켓컬리의 핀테크 자회사인 컬리페이의 개발 부문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채용 인원은 총 세 자릿수 규모로, 만 2년 이상의 유관 경력 개발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마켓컬리는 27일까지 보름 간 원서 접수 후 서류 검토, 코딩 테스트와 과제 전형, 원데이 인터뷰 순으로 전형 절차를 진행한다. 코딩 테스트와 과제 전형은 지원한 팀과 직무에 해당하는 프로세스에 맞춰 진행된다. 원데이 인터뷰는 직무와 조직 적합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모든 지원자에게는 마켓컬리 적립금 3만 원이 지급된다.
마켓컬리는 지원자들의 면접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간편 지원 시스템을 통해 원서를 제출하면 핵심 내용을 토대로 평가 후 48시간 이내에 서류 합격 여부를 안내한다. 이후 전형 절차 역시 빠르게 진행해 서류접수일 기준 2주 이내에 최종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빠른 회사 적응을 돕기 위해 온보딩·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T 업계 프런티어와 꾸준히 교류하며 전문성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린시펄(Principal) 제도가 대표적이다.
류형규 마켓컬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마켓컬리는 생산, 유통 과정에 데이터와 기술을 도입하고 고객 중심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커머스의 선두주자다. 예측 발주, 생산/배송 최적화 등은 물론 다양한 디스커버리를 실험해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인재 분들이 많이 합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