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 CI)
신세계가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선방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11일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76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32.4% 늘어난 16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백화점 사업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온·오프라인 모두 호조를 보인 가운데 매출이 18.7% 증가한 5853억원, 영업이익은 47.6% 증가한 1215억원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자회사 중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1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 3.0% 증가한 3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55.4% 증가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 매출은 61.2% 증가한 7721억원을 기록했지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봉쇄정책 등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영업적자 21억원을 기록했다.
센트럴시티은 백화점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 등으로 매출이 16.5% 증가한 695억원을,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2018년 신세계에 인수된 뒤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선제적인 디지털 콘텐츠 도입과 오프라인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뤄낸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본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뉴노멀 시대를 이끄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