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CI. (사진=일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추가, 변경 및 철회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을 왜곡해 주가를 띄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추가 증인 신청을 받아 최종 채택됐다. 반면 의약품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된 경보제약, JW중외제약 대표 등의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일양약품을 수사하고 있다.
일양약품이 비임상 결과를 내세워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투여 후 48시간 내 대조군 대비 70%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소했다고 발표한 부분 등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는지, 일부 대주주가 주가 최고점에서 주식을 매도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