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의 최호진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새 대표이사 자리에 경영전문가인 백상환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이 선임됐다. 백 대표는 동아제약이 그동안 추진해 오던 비제약 부분의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신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4일 그룹사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인사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인사 발표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동아제약 사장을 맡았던 최호진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새로운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직은 백상환 전 경영기획실장이 맡게 됐다. 고려대학교에서 서양사학을 전공한 백 대표는 경영전문가다. 그는 지난 2016년 동아제약 경영기획팀장에 이어 2018년 동아제약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경영기획실장으로 근무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 기업으로서 밑그림을 그려나간다는 구상”이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데 필요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 구축과 사업경쟁력 강화, 신사업 촉진을 위해 핵심 인물들을 발탁하는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 동아제약 “백 대표, 건기식·화장품 등 기존 사업전략 이어갈 것” 앞으로 백 대표는 최 부회장이 진행해 왔던 기존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 측은 “그동안 추진해 오던 건기식, 화장품 등의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동아제약은 ‘오쏘몰 이뮨’ 등 건기식과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아일로’로 비제약 부분의 성장을 이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0년 동아제약은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오쏘몰 이뮨’을 국내 최초 공식 론칭했다. 오쏘몰 이뮨은 30년 역사를 가진 독일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회사 오쏘몰(Orthomol)이 만든 건기식이다. 오쏘몰 이뮨은 SNS 등에서 입소문을 통해 컨디션 회복에 효과가 크다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동아제약에서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하는 제품은 한국인 몸의 특성과 식이 행태를 반영해 추가적인 성분을 강화했다. 이에 오쏘몰 이뮨은 올 1분기 10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2분기 138억, 3분기 195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혈행 개선 건기식인 써큐란도 출시했다. 해당 건기식은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 2종이다. 원료부터 캡슐까지 식물성으로 이뤄져 임산부 및 수유부, 채식주의자도 섭취가 가능하다.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 2종은 EPA+DHA 합이 각 600mg, 1000mg 함유된 rTG형 오메가-3로 혈중 중성지질 개선과 혈행 및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함유된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9년 말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을 비롯해 올해 5월 론칭한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아일로’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고 나섰다. 아일로에서 론칭한 제품은 ‘아일로 타입 1 콜라겐 비오틴 앰플’과 ‘아일로 화이타치온’ 2가지다. 타입1 콜라겐 비오틴 앰플은 타입1 콜라겐3000mg,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밀크세라마이드를 함유했으며 액상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아일로 전 제품에는 동아제약의 자체 기술력인 아미노산 5종인 ▲L-프롤린 ▲L-아르지닌 ▲L-알라닌 ▲글리신 ▲L-라이신염산염을 배합해 적용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백 대표는 앞서 동아제약 경영기획팀장과 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며 “또한 직전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하면서 그룹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백 대표는 건기식, 화장품 등 비제약 부분의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사로 경영 전략 분야의 전문가로서 동아제약의 성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동아제약, ‘경영전문가’ 백상환 대표 선임…비제약 사업 확장·신사업 발굴에 집중

백상환 대표,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제약 경영기획실장 역임
동아제약 “백 대표, 비제약 사업 확장과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

탁지훈 기자 승인 2022.11.15 15:18 의견 0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의 최호진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새 대표이사 자리에 경영전문가인 백상환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이 선임됐다. 백 대표는 동아제약이 그동안 추진해 오던 비제약 부분의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신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4일 그룹사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인사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인사 발표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동아제약 사장을 맡았던 최호진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새로운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직은 백상환 전 경영기획실장이 맡게 됐다.

고려대학교에서 서양사학을 전공한 백 대표는 경영전문가다. 그는 지난 2016년 동아제약 경영기획팀장에 이어 2018년 동아제약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경영기획실장으로 근무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 기업으로서 밑그림을 그려나간다는 구상”이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데 필요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 구축과 사업경쟁력 강화, 신사업 촉진을 위해 핵심 인물들을 발탁하는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 동아제약 “백 대표, 건기식·화장품 등 기존 사업전략 이어갈 것”

앞으로 백 대표는 최 부회장이 진행해 왔던 기존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 측은 “그동안 추진해 오던 건기식, 화장품 등의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동아제약은 ‘오쏘몰 이뮨’ 등 건기식과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아일로’로 비제약 부분의 성장을 이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0년 동아제약은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오쏘몰 이뮨’을 국내 최초 공식 론칭했다. 오쏘몰 이뮨은 30년 역사를 가진 독일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회사 오쏘몰(Orthomol)이 만든 건기식이다.

오쏘몰 이뮨은 SNS 등에서 입소문을 통해 컨디션 회복에 효과가 크다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동아제약에서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하는 제품은 한국인 몸의 특성과 식이 행태를 반영해 추가적인 성분을 강화했다. 이에 오쏘몰 이뮨은 올 1분기 10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2분기 138억, 3분기 195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혈행 개선 건기식인 써큐란도 출시했다. 해당 건기식은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 2종이다. 원료부터 캡슐까지 식물성으로 이뤄져 임산부 및 수유부, 채식주의자도 섭취가 가능하다.

식물성 알티지오메가-3 2종은 EPA+DHA 합이 각 600mg, 1000mg 함유된 rTG형 오메가-3로 혈중 중성지질 개선과 혈행 및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함유된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9년 말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을 비롯해 올해 5월 론칭한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아일로’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고 나섰다.

아일로에서 론칭한 제품은 ‘아일로 타입 1 콜라겐 비오틴 앰플’과 ‘아일로 화이타치온’ 2가지다. 타입1 콜라겐 비오틴 앰플은 타입1 콜라겐3000mg,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밀크세라마이드를 함유했으며 액상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아일로 전 제품에는 동아제약의 자체 기술력인 아미노산 5종인 ▲L-프롤린 ▲L-아르지닌 ▲L-알라닌 ▲글리신 ▲L-라이신염산염을 배합해 적용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백 대표는 앞서 동아제약 경영기획팀장과 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며 “또한 직전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하면서 그룹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백 대표는 건기식, 화장품 등 비제약 부분의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사로 경영 전략 분야의 전문가로서 동아제약의 성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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