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품 이미지. (사진=코카콜라)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코카콜라도 내년부터 음료의 가격을 인상한다.
앞서 롯데칠성은 내년부터 업소용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를 비롯해 커피, 주스, 생수 등 10개 음료 브랜드 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2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를 국내에 유통하는 LG생활건강은 내년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에너지 제품 가격을 올린다.
코카콜라의 350ml 캔 가격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1.5L 페트 제품의 경우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코카콜라 제로 355ml 캔 가격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몬스터 에너지 355ml 캔은 2년 만에 가격이 올랐다.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됐다.
코카콜라의 편의점 가격 조정은 올해 1월에 이어 1년 만이다. 올해 1월 1일 코카콜라 가격이 평균 5.7% 인상된 바 있다. 이달 1일에는 파워에이드, 미닛메이드, 토레타, 몬스터 등 4개 음료 브랜드의 제품 공급가를 평균 6.1% 올렸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이번 가격 조정 배경으로 물가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꼽았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외부 영향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 편의점 판매가를 인상하게 됐다”며 “가격조정 품목과 인상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오츠카도 내년 음료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포카리스웨트, 오란씨 가격의 평균 7.25% 인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