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주가 강세다.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7분 현재 HMM은 전일대비 6.65% 오른 2만3250원에 거래중이며, 흥아해운은 전일대비 6.98% 상승한 15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표 컨테이너 해운사인 HMM 매각 기대감과 세계 최대 해운동맹의 해체 선언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초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HMM의 경영 정상화에 따라 경영권 매각 타당성 검토, 인수 후보군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을 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관계기관가 합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운임지수 급락으로 부진했던 HMM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20% 가량 상승했다.
또한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을 통해 전해진 머스크와 MSC가 공동성명에서 "2025년 1월 양사의 해운동맹 '2M'을 해체한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에 국내 해운사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해운 관련주인 대한해운과 팬오션도 4~5%대 동반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