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배우 조혜선이 드라마 ‘우아한 가’에서 팔색조 연기를 펼쳤다.
MBN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 25일 방송분에서 조혜선은 MC가문에 입성한 최나리(오승은 분)의 옛 친구인 미정 역할로 출연했다. 조혜선은 첫 장면에서 비키니를 입고 등장해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고 최나리와 모완수가 연애하던 과거 장면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시작을 알렸다.
이어 허윤도(이장우 분)가 최나리의 과거를 파헤치다 미정의 존재를 알게 되자 미정은 모완수와 최나리의 관계를 밝히는 등 시니컬한 연기로 긴장감을 일으키는가 하면 다음 장면에서는 윤도가 준비한 돈을 받고 자신이 찍었던 영상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혜선은 중학교 시절 중국으로 이주해 산동성 동방예술학교 피아노 전공으로 중·고교 과정을 마친 후 베이징 중앙희극학원 연기과에 진학해 중국 시장을 무대로 활약을 시작했다. 중앙희극학원은 공리, 장쯔이, 탕웨이를 비롯해 중국 최고 배우들을 배출한 곳으로 조혜선은 ‘가희진작’ ‘종신일약’, ‘아빠 어디가2’, ‘치파오선생’, ‘16개 여름’, ‘심재1927’, ‘종생지명유거성’, ‘해우공주’ 등 수십여 편의 중국과 대만 작품에 출연했다.
가수로서도 활동한 그는 3월 중국에서 발매한 ‘우리오빠’(Wuli歐巴)가 시나닷컴 아주신가방(亞洲新歌榜, 야조신꺼방)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조혜선은 “한국과 중국에서 연기 활동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한국 콘텐츠를 중국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