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2일 대구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홍준표 시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양금희 의원(앞줄 왼쪽 각각 세, 네 번째),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완표 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대구 스타트업 5개사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태인 옛 제일모직 대구공장을 대구 지역 스타트업 육성 캠퍼스로 바꾼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대구에도 확대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준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이인선 의원,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자리했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는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첫 번째 지역 거점이다. 약 1488㎡(450평) 공간에 스타트업 업무 공간과 회의실, C랩 파트너 운영 사무실, 휴게 공간 등이 조성돼 있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지역 스타트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과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와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C랩 아웃사이드 광주’ ‘C랩 아웃사이드 경북’도 개소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8년간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333개(대구 185개, 경북 148개)의 지역 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은 8700억원 규모다. 또한 4100명을 신규 고용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CES에 참가해 총 1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대구’의 첫 육성 대상으로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대구 지역 특성에 맞게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 의료 인공지능(AI) 활용 뇌질환·언어장애 진단 플랫폼 개발 기업 ‘네오폰스’, 태아·산모 건강진단 서비스 개발사 ‘클레어오디언스’, 미세먼지 저감 고효율 촉매 필터 개발 기업 ‘티아’, 모듈 교체형 로봇 플랫폼 기업 ‘엠에프알’, 투명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 개발 업체 ‘뷰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