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제조인력의 40%, 약 1만명 가량의 인원을 줄여야 생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미래차’로 불리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은 기존 휘발유나 경유차보다 생산인력이 훨씬 적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노사 외부자문위원회는 6일 울산공장에서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 이후 이 같이 조언했다. 자문위는 이 자리에서 “생산 인력을 2025년까지 20~40% 줄이지 않으면 노사가 공멸할 것”이란 경고를 내놓았다.  이 같은 경고는 전기차나 수소차에 들어가는 부품이 휘발유 등 내연기관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보다 적게는 30%, 많게는 50%까지 적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당수 공정이 자동화되면서 필요 되는 일손이 적다.  자문위 경고를 토대로 계산을 해보면 현대차의 국내 생산 인력이 5만 명인 것을 감안, 최소 1만명은 줄여야 생존할 수 있다. 2025년까지 생산직 1만7000여명이 퇴직 등으로 자연감소 할 예정이지만 필요한 만큼 인력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신규 채용을 줄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현대차 노사 외부자문위 “1만명 인력 방출해야 생존” 경고

문다영 기자 승인 2019.10.08 00:38 | 최종 수정 2139.07.15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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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제조인력의 40%, 약 1만명 가량의 인원을 줄여야 생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미래차’로 불리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은 기존 휘발유나 경유차보다 생산인력이 훨씬 적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노사 외부자문위원회는 6일 울산공장에서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 이후 이 같이 조언했다. 자문위는 이 자리에서 “생산 인력을 2025년까지 20~40% 줄이지 않으면 노사가 공멸할 것”이란 경고를 내놓았다. 

이 같은 경고는 전기차나 수소차에 들어가는 부품이 휘발유 등 내연기관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보다 적게는 30%, 많게는 50%까지 적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당수 공정이 자동화되면서 필요 되는 일손이 적다. 

자문위 경고를 토대로 계산을 해보면 현대차의 국내 생산 인력이 5만 명인 것을 감안, 최소 1만명은 줄여야 생존할 수 있다. 2025년까지 생산직 1만7000여명이 퇴직 등으로 자연감소 할 예정이지만 필요한 만큼 인력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신규 채용을 줄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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