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은 1987년 설립된 리튬일차전지 생산 및 판매 전문기업이다. 리튬일차전지시장에서만큼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글로벌에서도 전세계 40여개 국가에 수출을 하면서 세계 3위 수준의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리튬일차전지는 저장기간이 10년 이상으로 길고,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사용가능 온도의 범위가 다른 전지에 비해서 넓다는 특성이 있다. 이런 특성으로 타 전지가 사용 불가능한 장소와 제품에 많이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시장은 스마트그리드 시장이다. 가스, 전기, 수도 Meter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츠로셀의 성장성은 이차전지 시장에 있다. 21년도 캐나다의 스타트업 Makesens를 인수했다. 나노 소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메이크센스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개발중인 소재는 실리콘음극재와 양극재 첨가물로 쓰이는 CNT도전재 등이 있다.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부분도 주목해야 한다. 비츠로셀은 '리튬-황 전지용 표면 처리된 리튬 포일 음극 개발'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진행하고 있는 과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배터리로 리튬-황 전지를 2025년부터 양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여기에 비츠로셀이 관련 소재를 개발하면 납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개발중이거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2025년부터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약 2년간 비츠로셀의 개발 동향을 체크하는게 중요하다.
2023년 실적은 매출액 1620억원, 영업이익은 324억원 수준을 전망한다. 17년 연속 매출 성장과 흑자경영이라는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이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잡고 싶다면 비츠로셀을 매수할 것을 권하며,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로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으며,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