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방산과 우주항공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위성통신 부품 제조 사업이 주요 사업으로 사업 초기에 군 전술정보통신체계 사업의 핵심부품인 비접촉식 광전케이블을 주력으로 생산했다. 이후 국가 우주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X-Band Transmitter등 위성 탑재체 분야에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아 21년도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사진=그로쓰리서치, 제노코)
제노코는 크게 5가지 사업분야로 나뉘어 있다. ▲위성탑재체/본체 ▲위성지상국 ▲EGSE/점검장비 ▲항공전자부품 ▲방위산업 핵심부품 개발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방 시장 기준으로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산업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사업부별 핵심 투자포인트를 요약해보면 우선 위성탑재체/본체 사업은 X-Band Transmitter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세계 최고 전송 속도인 720 Mbps급 개발까지 성공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도 차세대 중형 위성 2호기가 발사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제노코의 위성탑재체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 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이 22년 12월 21일 발표가 되었다. 차세대 중형 위성 3호기 사업에도 제노코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위성 본체 사업은 이제 개발 단계이 있는데, 현재 계획상 2024년에 S-Band Transponder는 25년 12월 차세대 중형 위성 5호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그로쓰리서치, 제노코)
위성지상국 사업은 위성이 발사되고 나면 지상과 통신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군 위성통신 시장에 진입을 하면서 대부분의 위성지상국을 개발했다. 이 사업의 경우 ANASIS-I,II 사업에 참여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인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등과 파트너쉽을 맺게 되면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3년도에 군수 분야가 아닌 민간 기업체와도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는 사업분야이다.
EGSE(전기지상지원장비)/ 점검장비 사업은 위성탑재체의 성능을 지상에서 완벽하게 점검하는 자동화 장비다. 군 정찰위성 전력화 '425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총 5기의 위성을 발사할 예정인 이 사업에서 제노코가 탑재체를 점검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것을 맡았다. 납품 시기는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제노코의 근간이 되었던 사업 분야로 향후 위성 탑재체, 본체, 지상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논의중이다.
(사진=그로쓰리서치, 제노코)
항공전자 부품 사업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서 국산화가 절실했던 산업중 하나다. 제노코가 일부 항공전자 부품을 국산화했고, 현재 3개 정도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FA-50/T-50혼선방지기, KF-21보라매 혼선방지기, LAH인터콤 등이다. 최근 국내 방산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출연계형 매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가시적인 실적 증가는 LAH인터콤 개발사업이다. 22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200대 이상 양산 예정되어 있어서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부터는 무인기 양산 사업에도 참여한다 IMC를 개발 완료했고, 국내 최초로 국산화된 기술을 적용시키기에 기대감이 크다.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전망한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제시한다. 향후 가시적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면 기업가치는 조금 더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로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으며,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