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본사 전경. (사진=BBQ)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가 경제 불황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BBQ는 지난해 국내 대표 치킨 기업 3사(bhc치킨·교촌·BBQ) 가운데 가장 많은 기부금을 지출했다.
19일 치킨 3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BBQ는 기부금으로 28억원을 사용했다. 이어 교촌(20억원), bhc치킨(2억원) 순이다. 지난해 교촌과 bhc는 지난 2021년에 비해 기부금 액수를 줄인 반면 BBQ는 전년 대비 10억원 가량 늘렸다.
BBQ는 지난 2020년과 2019년에는 약 6억원 정도만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부터 18억원, 지난해 28억원까지 기부 금액을 늘렸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기부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BBQ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힘을 보태고자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면서 기부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BBQ, 사회공헌활동에 진심…가정간편식‧치킨릴레이 등 적극적인 기부 활동
BBQ는 사회공헌활동을 오래전부터 지속해 왔다. BBQ는 직접 운영하는 국내 첫 치킨 프랜차이즈 교육시설인 치킨대학을 통해 지난 24년간 치킨 총 120만 마리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가맹점주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는 본사가 신선육을 지원하면 참여를 원하는 패밀리(가맹점)가 조리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탄나눔, 무료급식봉사 등 시기와 장소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BBQ는 가정간편식(HMR)도 기부해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2 021년에는 성남, 안산, 광주 푸드뱅크 등 총 17곳에 가정간편식 2500박스를, 지난해에는 하남과 군포를 포함해 푸드뱅크 24곳에 가정간편식 3만8000세트를 전달했다. 올해 기부를 합쳐 지난 3년간 푸드뱅크에 전달한 제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억원에 달한다.
BBQ는 다른 기업과 함께 하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BBQ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기부활동을 처음 시작했다. BBQ는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광주지구협의회 소속 봉사단 30명과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105가구를 직접 방문해 치킨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겼다.
지난 2018년부터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와 제휴를 맺고 아프리카 지역에 식수 개발, 생활환경 개선, 아동 및 여성복지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연간 약 5만 명의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지원해오고 있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는 BBQ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아이러브아프리카의 기금은 고객이 BBQ 치킨을 주문하면 한 마리 당 패밀리와 본사가 각각 10원씩 총 20원씩 기부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BBQ 관계자는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