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는 1972년 설립되어 2002년 상장했다.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등에 총 4개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카지노와 호텔 그리고 복합리조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큰 타격을 입었으나, 거리두기 완화와 일본을 중심으로 한-일 노선 정상화 등 하늘길 재개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사업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있으며, 일본 VIP 고객들이 이를 이끌고 있다. 일본 현지 업체와 파라다이스 시티 공동 개발을 통해 타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일본 VIP의 드롭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온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자료 : 파라다이스 분기보고서, 그로쓰리서치)

파라다이스의 매출은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 인천, 부산, 제주에서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 외에 미국 올랜도 지역과 부산지역에 호텔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 광고대행 영업장도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운영하는 기준에 따라 고객의 등급별로 항공료, 호텔숙박, 식음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여 VIP를 모객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방문하는 고객은 크게 VIP 고객과 Mass 고객으로 나뉜다. 국내 카지노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군인 ‘VIP고객’은 1회 방문시 드롭액/베팅액이 일정수준 이상이 돼야하며, VIP 카드 발급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자료 : 파라다이스 분기보고서, 그로쓰리서치)


파라다이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중국의 증편 합의에 따라 항공편이 확대되는 등 정기선 편성이 3월말부터 본격화됐다. 2분기 이후에는 중국 VIP 유입 및 드롭액 회복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 회복을 이끌었던 일본 VIP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외 하늘길이 열리며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동향이 개선되며 국내여행의 비수기를 맞아 파라다이스의 호텔 사업 부문의 실적은 다소 약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모멘텀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역시 증가해 매출과 비용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4분기까지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동사는 중국 VIP 및 방문객들의 확대를 통해 카지노와 호텔 실적 부문의 개선을 2분기에 빠르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