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텍은 1999년 설립되어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뒤, 2020년 코스닥에 이전 상장했다.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를 주요한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특히 중형 슈퍼커패시터의 글로벌 1위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에너지를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순간적으로 전류를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순간 출력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현재 주로 Neo QLED TV의 솔라셀 친환경 리모컨에 적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SSD 백업용 전원이나 차량용 블랙박스 또는 에어백 전원 등에 적용중이며 향후 ESS, 트램, 수소차 보저 전원 등으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자료 : 비나텍 분기보고서, 그로쓰리서치)
비나텍은 수소를 연료로 공급하여 대기 중 산소와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직접 변환 발전하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수소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20% 내외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다. 유럽과 미국 등 다양한 글로벌 선진 국가들이 수소 생산과 이송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수소 경제로의 전환이 앞당겨지고 있다.
비나텍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주요부품인 MEA와 이를 구성하는 촉매, 지지체를 종합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주요 매출처는 에스퓨얼셀이며 향후 보쉬를 통해 수소 상용차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나텍은 수소연료전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전북 완주 산업단지 내 신공장증설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MEA 생산시설을 구축함으로써 도래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