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임직원들에게 제약바이오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삼성바이오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바이오업계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17일 삼성바이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 가운데 삼성바이오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삼성바이오의 직원 1인 평균 연봉은 9200만원에 달했다. 셀트리온과 SK바사는 각각 81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자사의 평균 임금은 동종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3조 매출을 기록하며 초과이익성과금(OPI)으로 연봉의 45%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시한 2022년 직원 현황 및 급여. (사진=금융감독원)
■ 삼성바이오, 업계 최고 복지정책으로 ‘꿈의 직장’ 되다
삼성바이오는 높은 수준의 급여뿐만 아니라 복리후생 제도, 보상정책 등을 제공함에 따라 임직원들의 애사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채용정보 사이트 잡플래닛에 게시된 삼성바이오 전·현직자들의 직장생활 후기를 살펴보면 회사의 칭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제조 부문 퇴사자 A씨는 “업계 최고에 걸맞는 업무 시스템과 복지정책”이라며 “직원들 모두 어떻게 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게끔 업무 환경을 조성해 준다. 기본급은 적지만 상여금, 성과금 등이 많아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기획경영 부문 현직자 B씨는 “배울 내용도 많고 개인이 성장하기에 정말 좋은 회사”라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 사유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다른 기업에서는 있어도 사용할 수 없는 유연근무제를 원할 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일하기 좋은 직장’ 삼성바이오, 눈길 끄는 복리후생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알려져 있는 삼성바이오는 임직원들의 원활한 직장생활을 위해 복리후생에 신경쓰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최고급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의 경우 늘어난 임직원의 수요를 반영해 지난 2021년 원아 수용 규모를 2배로 늘려 일과 육아의 병행을 지원하고 있다. 통근버스가 서울, 경기, 인천 주요 지역 50여개 노선에 걸쳐 임직원들의 통근을 책임지며 임직원과 임직원의 직계 가족의 의료비(건강보험 적용 항목)를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중 임직원 사내 편의시설도 오픈할 계획이다. 해당 건물에는 치과, 물리치료실 등 병원부터 은행, 편의점, 미용실, 푸드코트, 대규모 피트니스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어 800명 이상 수용 및 사내 예식까지 가능한 초대형 강당도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임직원”이라며 “경영진들도 이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