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실적추이 및 전망>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삼성SDI 탐방노트를 통해 "기본적인 안정성에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더해지며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보여줄 것이 많이 남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삼성SDI의 안정성이 중시됐다. 이주영 애널리스트는 "유럽 고객사 비중이 큰 삼성SDI는 유럽 거점 확보가 우선이었던 만큼 그간 북미 진출에 보수적인 기업으로 평가됐다"며 "하지만 작년년 5월 Stellantis, 올해 4월 GM과의 JV 설립을 통해 북미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30GWh로 시작해서 수율 안정성을 먼저 확보한 뒤 점차 캐파를 확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을 통해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업으로서 면모를 알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이 같은 안정성에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삼성SDI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OEM들과의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고, P6/LFP/전고체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2025년부터 AMPC 반영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2분기에는 중대형전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컨센서스 기준 2023년 매출액은 30.0조원(+19.1% YoY), 영업이익은 2.1조원(+14.6% YoY)이며, 현 주가는 컨센서스 기준 12M Fwd P/E 22.4x, P/B 2.6x 수준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EV의 경우 P5 비중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ESS 역시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QoQ 증익이 예상된다"며 "전자재료 부문은 IT 수요 둔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편광필름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로 긍정적인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I는 리튬이온 2차전지를 생산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전자재료 사업을 영위한다.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에서는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를 생산하며, 중대형전지는 다시 EV와 ESS용으로 구분된다. 2022년 연간 기준 매출은 20.1조원(+48.5% YoY), 영업이익은 1.8조원(+69.4% YoY)이며 전체 매출 중 EV가 60%, ESS가 10%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인 1.8조원을 R&D 비용으로 사용했는데 46파이 개발 및 전고체 파일럿 라인 구축 등이 그 이유였다.

[애널픽] “삼성SDI, 배터리 3사 중 잠재력 가장 커”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6.14 09:04 의견 0
<분기별 실적추이 및 전망>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삼성SDI 탐방노트를 통해 "기본적인 안정성에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더해지며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보여줄 것이 많이 남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삼성SDI의 안정성이 중시됐다. 이주영 애널리스트는 "유럽 고객사 비중이 큰 삼성SDI는 유럽 거점 확보가 우선이었던 만큼 그간 북미 진출에 보수적인 기업으로 평가됐다"며 "하지만 작년년 5월 Stellantis, 올해 4월 GM과의 JV 설립을 통해 북미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30GWh로 시작해서 수율 안정성을 먼저 확보한 뒤 점차 캐파를 확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을 통해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업으로서 면모를 알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이 같은 안정성에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삼성SDI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OEM들과의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고, P6/LFP/전고체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2025년부터 AMPC 반영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2분기에는 중대형전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컨센서스 기준 2023년 매출액은 30.0조원(+19.1% YoY), 영업이익은 2.1조원(+14.6% YoY)이며, 현 주가는 컨센서스 기준 12M Fwd P/E 22.4x, P/B 2.6x 수준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EV의 경우 P5 비중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ESS 역시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QoQ 증익이 예상된다"며 "전자재료 부문은 IT 수요 둔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편광필름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로 긍정적인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I는 리튬이온 2차전지를 생산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전자재료 사업을 영위한다.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에서는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를 생산하며, 중대형전지는 다시 EV와 ESS용으로 구분된다. 2022년 연간 기준 매출은 20.1조원(+48.5% YoY), 영업이익은 1.8조원(+69.4% YoY)이며 전체 매출 중 EV가 60%, ESS가 10%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인 1.8조원을 R&D 비용으로 사용했는데 46파이 개발 및 전고체 파일럿 라인 구축 등이 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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