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유저 행사를 앞둔 가운데, 난데없는 테러가 예고됐다. 펄어비스는 급히 행사 티켓 판매를 보류하고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9일 펄어비스는 “8월 9일 20시 진행 예정이었던 2023 하이델 연회 티켓 예매 오픈을 보류하게 됐다”며 “8월 8일 고객센터를 통하여 신고 접수된 내용 중, 게임 내 채팅을 통하여 이번 2023 하이델 연회 행사장에 대한 테러 예고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이델 연회는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다. 사전에 티켓을 구매한 선착순 100명만 참가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채팅 로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명확한 게임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사 기관에 신고 접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해당 채팅으로 신고 접수된 모험가 2명에 대해서는 관련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접속 제한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티켓 예매를 오픈할 경우 유저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티켓 예매 진행을 보류했다. 회사 측은 “티켓은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단, 조사에 시일이 소요되거나 안전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이번 2023 하이델 연회는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2023 하이델 연회는 오는 8월 26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펄어비스는 “최근 여러 가지 사회적인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때문에 이번 이슈는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유저들의 양해를 부탁했다. 더불어 “사소한 말이라 할지라도 현실 세계를 향한 위협의 경우 그 내용 자체만으로도 사회 통념에 반하는 행위”라며 “운영정책 위반은 물론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게임 채팅으로 위협’…펄어비스, 유저 행사 보류 “안전 위해”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 행사장 테러 예고로 티켓 오픈 연기

백민재 기자 승인 2023.08.09 18:18 | 최종 수정 2023.08.09 20:35 의견 0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유저 행사를 앞둔 가운데, 난데없는 테러가 예고됐다. 펄어비스는 급히 행사 티켓 판매를 보류하고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9일 펄어비스는 “8월 9일 20시 진행 예정이었던 2023 하이델 연회 티켓 예매 오픈을 보류하게 됐다”며 “8월 8일 고객센터를 통하여 신고 접수된 내용 중, 게임 내 채팅을 통하여 이번 2023 하이델 연회 행사장에 대한 테러 예고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이델 연회는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다. 사전에 티켓을 구매한 선착순 100명만 참가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채팅 로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명확한 게임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사 기관에 신고 접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해당 채팅으로 신고 접수된 모험가 2명에 대해서는 관련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접속 제한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티켓 예매를 오픈할 경우 유저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티켓 예매 진행을 보류했다. 회사 측은 “티켓은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시점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단, 조사에 시일이 소요되거나 안전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이번 2023 하이델 연회는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2023 하이델 연회는 오는 8월 26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펄어비스는 “최근 여러 가지 사회적인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때문에 이번 이슈는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유저들의 양해를 부탁했다.

더불어 “사소한 말이라 할지라도 현실 세계를 향한 위협의 경우 그 내용 자체만으로도 사회 통념에 반하는 행위”라며 “운영정책 위반은 물론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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