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최근 모바일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연달아 흥행시키자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일 현재 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6일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만든 방치형 RPG다. 이 게임은 대만, 일본, 태국 시장에서도 인기 순위 5위 안에 들며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넷마블이 지난 7월 26일 출시한 ‘신의탑: 새로운 세계’도 한때 구글 플레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1위까지 오른 바 있다. 센서타워는 넷마블의 ‘신의 탑’이 출시 이후 한 달만에 1500만 달러(약 1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지난 2년간 출시된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 중에서는 가장 좋은 매출 성과다. 12일 현재 ‘신의 탑’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30위다.
신작들의 흥행에 넷마블의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일 넷마블의 주가는 오전 11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78% 오른 5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 1개월 만에 5만원 대를 회복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날인 11일에도 8.82% 상승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넷마블은 올해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를 종료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지난달 31일에는 넷마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RPG ‘몬스터 길들이기’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이 외에도 ‘마블 퓨처 레볼루션’ ‘스톤에이지 월드’ ‘나이츠 크로니클’ ‘쿵야 캐치마인드’ ‘BTS 월드’도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1분기를 시작으로 올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도 104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2조6734억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이에 수익성이 악화된 기존 게임들을 과감하게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넷마블은 ‘나혼자만레벨업: ARISE’, ‘파라곤: 디오버프라임’, ‘아스달연대기’ 등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나혼자만레벨업’, ‘아스달연대기’에 대한 기대가 커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