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액토즈소프트)
지난달 위메이드와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한 액토즈소프트가 계약금 마련에 나섰다.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11일 내부 이사회 결의일에 463억3400만원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22.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차입 목적에 대해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8월 8일 위메이드의 자회사 전기아이피와 ‘미르의전설2, 3’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동 계약금 지급 목적으로 차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성사된 계약으로 위메이드는 향후 5년간 매년 1000억원씩 총 5000억원의 계약금을 액토즈소프트로부터 받게 됐다.
차입형태는 금융기관 외 차입으로 이뤄진다. 차입 총액 463억3400만원 중 주식회사 진전기가 330억원을 차입하고, 액토즈소프트 홍콩이 1000만 달러를 차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7일 위메이드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신청한 820억원 규모의 채권가압류가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더불어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양사 간 제기했던 형사 고소와 고발도 일괄 취하해, 화해무드가 이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