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비투비 임현식이 데뷔 7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14일 첫 솔로 앨범 ‘랑데부(RENDEZ-VOUS)’를 발표하며 우주 공간에서 일어나는 만남과 연결에 대한 고찰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임현식’이라는 이름 석 자를 내걸고 발표하는 음반이 처음인 만큼 그는 취재진 앞에서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렸을 적 꿈꿨던 자신의 모습이 실현되는 순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비투비가 되기 전의 어렸을 적 꿈이 싱어송라이터였다. 오랜 시간 꿈꿔왔던 순간이다. 떨리기도 하고 욕심도 많이 나고 부담도 된다. 하지만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나니까 개운하면서도 빨리 많은 분께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임현식은 그동안 비투비의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켰다.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자작곡 채운 것은 물론, 앨범 콘셉트와 재킷 디자인에도 참여해 ‘임현식의 우주’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그는 왜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로 ‘우주’를 선택했을까. “어렸을 때부터 우주를 좋아했고, 외계인이나 무한한 것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또 우주에 가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음악적으로 표현했을 때 나중에 우주에 가게 된다면 내 음악을 우주에서도 듣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우주여행을 갈 때 내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우주를 선택하게 됐다” 그가 우주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별과 달을 관찰하는 것을 즐겼고, 원하는 바를 우주에다가 신호를 보내면 이뤄진다는 것을 믿으며 성장했다. 사진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중학생 때부터 우주에 신호를 보내면 원하는 게 돌아온다고 생각했다. 공책에다가 원하는 것을 적어놓고 우주에다가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나중에 비투비로 활동하면서 그 공책을 봤는데 비록 오래 걸렸지만 디테일하게 적어놓은 것들, 꿈꿔왔던 모든 목표를 다 이뤘고, 원하는 것들을 다 가질 수 있게 돼서 우주를 좋아하게 됐다” 그의 첫 솔로 활동의 타이틀곡은 ‘디어 러브(DEAR LOVE)’다. 하나였던 분자가 둘로 분리되고, 그 둘은 우주 반대편에 있어도 서로 통한다는 양자 얽힘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을 만들었다. 그가 생각하는 사랑도 이와 동일했다. “예전부터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양자 얽힘처럼 하나였던 분자가 둘로 나뉘어서 우주에 멀리 떨어져 있어도 통하는 존재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세상 어딘가에 내 반쪽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못찾으면 우주 멀리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임현식은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자신의 세계관을 넣으며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이뤄야겠다는 욕심은 없었다. 본인 스스로 만족하는 게 우선이었던 작업이었다. “성적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비투비 곡을 작업하면서 늘 만족할 수 없었다. 또 그때는 오로지 비투비만 생각하면서 곡을 쓰느라 내 욕심을 버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가 스스로 만족하길 바라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했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며 더 나은 미래를 약속했다. “나중의 정규 앨범은 내 스스로가 더 만족할 수 있게 작업하고 싶다. 군대에 다녀오면  시간적 압박 없이 천천히 많은 곳을 다녀오면서 새로운 것들에 영감을 받아 7점 이상의 작업물을 내고 싶다”   [마주보기②]에서 이어집니다.

[마주보기①] 임현식 “첫 솔로 앨범, 내 만족을 위한 작업”

이채윤 기자 승인 2019.10.18 13:36 의견 0
사진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비투비 임현식이 데뷔 7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14일 첫 솔로 앨범 ‘랑데부(RENDEZ-VOUS)’를 발표하며 우주 공간에서 일어나는 만남과 연결에 대한 고찰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임현식’이라는 이름 석 자를 내걸고 발표하는 음반이 처음인 만큼 그는 취재진 앞에서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렸을 적 꿈꿨던 자신의 모습이 실현되는 순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비투비가 되기 전의 어렸을 적 꿈이 싱어송라이터였다. 오랜 시간 꿈꿔왔던 순간이다. 떨리기도 하고 욕심도 많이 나고 부담도 된다. 하지만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나니까 개운하면서도 빨리 많은 분께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임현식은 그동안 비투비의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켰다.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자작곡 채운 것은 물론, 앨범 콘셉트와 재킷 디자인에도 참여해 ‘임현식의 우주’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그는 왜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로 ‘우주’를 선택했을까.

“어렸을 때부터 우주를 좋아했고, 외계인이나 무한한 것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또 우주에 가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음악적으로 표현했을 때 나중에 우주에 가게 된다면 내 음악을 우주에서도 듣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우주여행을 갈 때 내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우주를 선택하게 됐다”

그가 우주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별과 달을 관찰하는 것을 즐겼고, 원하는 바를 우주에다가 신호를 보내면 이뤄진다는 것을 믿으며 성장했다.

사진제공=큐브 엔터테인먼트

“중학생 때부터 우주에 신호를 보내면 원하는 게 돌아온다고 생각했다. 공책에다가 원하는 것을 적어놓고 우주에다가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나중에 비투비로 활동하면서 그 공책을 봤는데 비록 오래 걸렸지만 디테일하게 적어놓은 것들, 꿈꿔왔던 모든 목표를 다 이뤘고, 원하는 것들을 다 가질 수 있게 돼서 우주를 좋아하게 됐다”

그의 첫 솔로 활동의 타이틀곡은 ‘디어 러브(DEAR LOVE)’다. 하나였던 분자가 둘로 분리되고, 그 둘은 우주 반대편에 있어도 서로 통한다는 양자 얽힘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을 만들었다. 그가 생각하는 사랑도 이와 동일했다.

“예전부터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양자 얽힘처럼 하나였던 분자가 둘로 나뉘어서 우주에 멀리 떨어져 있어도 통하는 존재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세상 어딘가에 내 반쪽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못찾으면 우주 멀리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임현식은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자신의 세계관을 넣으며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이뤄야겠다는 욕심은 없었다. 본인 스스로 만족하는 게 우선이었던 작업이었다.

“성적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비투비 곡을 작업하면서 늘 만족할 수 없었다. 또 그때는 오로지 비투비만 생각하면서 곡을 쓰느라 내 욕심을 버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가 스스로 만족하길 바라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했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며 더 나은 미래를 약속했다.

“나중의 정규 앨범은 내 스스로가 더 만족할 수 있게 작업하고 싶다. 군대에 다녀오면  시간적 압박 없이 천천히 많은 곳을 다녀오면서 새로운 것들에 영감을 받아 7점 이상의 작업물을 내고 싶다”
 
[마주보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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